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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정치권의 핫 이슈

요즈음 정치권의 핫 이슈는 대체로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검찰 구속영장에 대한 국회 의결, 그리고 김건희 여사의 특검과 대장동 특검 등이다.

사실상 국민은 위 3, 4개 가지의 정치권 이슈에 큰 관심이 없다. 정치권에서 자신들의 범위 안에 있는 권력투쟁이 일환으로 보는 것이지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국리민복 차원의 행위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의 행태는 국민을 볼모로 삼고 국민을 위한 일이라고 한다. 코웃음 치는 국민을 자신들의 영역에 갖다 두고는 민생을 팽개치고 오직 진영논리에 급급한 것처럼 비치는 것이 요즈음 정치권의 일상이 되었다.

우리 사회가 민주적 정체성을 확고하게 다질 수 있게 하는 데는 정말 많은 희생을 치렀고 국민의 정치적인 판단을 위한 눈높이가 예전과 같지 않아졌다. 다 올바른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서구식 민주주의를 향한 시대의 몸부림에 의해 오늘의 민주사회가 되었다.

이제는 정치적인 말이나 행위 등이 예전처럼 밀실에서 최고통치자나 진영에서 논의하는 것이 아닌 우리 사회의 여론이 IT 강국이 되어 금세 알려지게 되는 사회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국민 누구나 자신의 정치적 행위를 여론전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 그것이 여든 야든 보수이든 진보이든 가릴 것이 없다.

서울 광화문 집회를 보면 보수나 진보나 자신들의 진영에 따라 엄청난 수의 참가자가 보이는 것도 다 이와 같은 선결 조건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은 순식간에 알려지는 각종 매체에 의해 여론이 형성되는 것이다.

그래서 요즈음 정치권의 핫 이슈라고 할 수 있는 것도 결국은 정치권 자신들의 진영논리에 갇혀 있는 정치적 행위일 뿐이라고 단정하고 싶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바로 이러한 진영논리에 의한 정치적 행위들이 생태계의 순환처럼 국민의 생활에 바로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것이다.

위와 같은 요즈음 정치권 핫 이슈로 인해서 정치 행위가 국민을 위한 것임에도 전혀 국민을 위하지 않게 된다. 어렵게 쟁취한 우리 사회의 민주적 시스템이 이렇게 쉽게 조롱거리로 전락할 수 있는가에 대한 부끄럼뿐이다.

대통령실이 여야 정치권을 막론하고 예전 정부와는 다른 행태를 취하면서 국민을 어리둥절하게 하는 것도 요즈음 핫 이슈이다. 결국 우리 사회의 고위 정치인들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은 이렇게 권력의 매서움을 다시 한번 알게 해주었다.

하지만 지금의 권력이 행하는 갖가지 행위도 결국은 국민을 이기지 못한다. 결국 국민이 위임한 대의정치에 대한 임기제의 권력이기 때문에 권력의 함수는 언제든지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라옵건대 요즈음 정치권의 핫 이슈가 진영논리에 의한 것이 아닌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핫 이슈가 되어 국민 행복 지수가 향상되는 것만이 설득력 있는 정치 행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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