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각지에 출렁다리가 많이 설치되었다. 전북만 해도 순창의 체계산 출렁다리가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비슷한 다리 형태가 설치되고 있다. 사실상 순창 강천산의 다리가 출렁다리는 아니지만, 지금의 출렁다리와 매우 흡사하다.
여기에 지난해 반짝 개장하였다가 정비 등을 이유로 휴장한 임실 옥정호 붕어섬과 출렁다리가 오는 3월에 다시 개장하게 된다.
바야흐로 임실군의 대표적인 관광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한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실 임실군은 지난해 10월 말 임시 개통 후 12월 19일부터 휴장에 들어간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을 3월부터 유료화로 전환하여 정식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두 달여 간 시범 운영된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은 이 기간 전국적으로 50여만 명이 찾아 명실공히 전라북도 대표 관광지로 주목받았다. 전국의 명소 중에서도 잘 알려지게 된 값진 명소가 되었다.
전북에 소재한 지자체로서 임실군이 가지는 관광명소 중의 하나로 자리를 잡을 전망이다. 임실군은 그동안 휴장 기간에 출렁다리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하면서 보강공사 및 주변 정비를 마쳤다.
그리고 3월 1일부터는 출렁다리를 건너 붕어섬 생태공원을 입장하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내야 한다. 무료로 할 수 있지만 아쉽게 유료화가 되면서 일부 관광객이 꺼리지 않을까 염려도 된다.
옥정호의 붕어섬은 부근 국사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섬의 모양이 붕어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은 일반인의 출입이 불가능하여 지난 수십 년간 배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붕어섬을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420m의 옥정호 출렁다리가 생기면서 붕어섬 생태공원과 함께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많은 출렁다리가 운영 중이거나 개통 예정인 곳이 있지만 출렁다리 대부분은 단순히 호수를 횡단하는 데 그치고 다른 방향으로 돌아서 진입할 수 있는 또 다른 입구가 있지만 옥정호 출렁다리는 붕어섬으로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 매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임실군은 오는 3월 1일 정식 개장과 함께 이웃한 요산 공원과 붕어섬 생태공원의 이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기 위해 오는 4월까지 단계별로 경관 꽃 단지를 조성하면서 붕어섬 일대 주차장과 먹거리 존 그리고 쉼터와 탐방로 등 제반 시설을 지속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이제 이곳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은 전북의 대표 관광지를 넘어 전국 대표 관광지로 성장하게 될 전망이다. 문화의 즐길 거리가 부족한 요즈음 우리 주변의 이웃과 함께 임실 옥정호 출렁다리를 찾아 호수의 볼거리를 만끽하면서 마음의 정서를 누려 봄 직하다.
꽃 피는 봄의 계절을 여유와 낭만으로 함께 하는 옥정호 붕어섬과 출렁다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