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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세계잼버리대회의 준비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간 새만금지역에서 개최되는 세계잼버리대회를 앞두고 정부는 중점 지원과제를 점검했다. 정부는 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세계잼버리 정부지원위원회’를 열고 오는 세계잼버리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부처별 정부 관련 업무를 점검했다.

정부지원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해서 ‘2023 새만금세계잼버리’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범부처 정부위원회이며 이제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잼버리 준비사항 등을 점검하기 위해 개최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 자리에서 “이번 대회는 1백70여 개국 4만3천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규모의 국제행사”라며 “안전한 잼버리, 꿈을 키우는 잼버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자”라고 밝혔다.

여기에 주관 지방정부인 전북의 김관영 도지사는 이날 회의에 참석해 “정부 부처의 지원과제를 더욱 구체화해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라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여기에서는 특히 “대회 기간 안전사고 발생 방지를 위해 대 집회장 진입 임시교량 설치가 완료될 때까지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세계 각국에서 참가하는 청소년들에게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한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므로 한국관광공사 ‘k-pop 콘서트 지원’과 중량감 있는 한류스타를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한 “전북소방본부 내 소방력으로는 잼버리 의료시설에 필요한 장비 지원이 어렵다”라며 “소방 장비 지원과 공중보건의 파견근무에 대해 관계 부처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에 열린 제2차 정부지원위원회에서는 세계잼버리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안전대책 4개 과제와 세계잼버리 행사내용 지원을 위한 개・폐영식 및 프로그램 1개 과제 등 5개 과제를 신규로 추가해 총 27개의 중점 지원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서 추가된 안전대책 과제는 치안 안전대책 및 교통관리, 소방 안전대책 수립 및 구조·구급 인력 지원, 해양 안전대책 수립 및 지원, 기상정보 지원, 개‧폐영식 프로그램 지원 등이다. 또한 잼버리 시설 관련 총사업비가 당초 3백43억에서 3백90억 원으로 10% 이상 증액돼 시설별 설치 이용계획, 연도별 투자계획, 사후 활용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의 정부 주무 부처인 여성가족부는 “정부 부처 중점 지원과제에 대해 수시로 진행 상황 점검과 현장점검을 통해 대회 준비 상황을 꼼꼼히 관리 보완하는 등 전 부처가 협력해 세밀하게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전북도민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히 필요할 때이다. 이미 전북도에도 지원부서가 있지만 광범위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자원봉사가 필요할 것이다.

천신만고 끝에 전북도로 선정되어 실시하게 된 세계잼버리대회를 통해 우리나라뿐만이 아닌 전북도를 세계에 알리고 또 전북지역의 새만금을 통해 새만금 간척지 지역이 갖는 의미와 역할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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