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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을 국회의원 진보당의 강성희 당선

전주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시행되면서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아 민주당 출신들이 탈당하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여기에 기존 정당인 국민의힘이 우여곡절 끝에 후보를 내고 진보당 또한 후보를 내면서 관심이 시작되었다.

결국 최종 승자는 1년 2개월 남짓한 임기를 위해 진보당의 강성희 후보가 당선되었고 그의 짧은 임기 내의 활동과 역할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어느 한편에서는 진보의 색채가 두드러졌다고 하기도 하고 다시 일시적인 선택이라고 하기도 하면서 전주을 구 유권자들에 대한 평가가 매우 다양하다. 전주지역이 워낙 민주당 세가 강하기 때문에 내년 총선에서는 진보당 국회의원이 다시 선출된다는 것은 힘들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그렇지만 기존 정당에 식상하고 또한 정의당의 애매모호한 정책에 실망하여 진보당을 다시 선출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으니 내년 총선이 더욱더 관심 속에 치러질 전망이다.

한편,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사실상 이번 선거에서 지난해 대선보다도 더 낮은 득표율을 받았는데 거의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져 지도부가 매우 긴장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지금 윤석열 정부의 실정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 아니겠느냐는 평가이다.

더구나 현 국민의힘 대표인 울산지역에서의 기초의원 선거도 민주당이 당선될 정도로 집권여당의 분위기는 매우 좋지 않다고 분석한다. 아무튼 전주을 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진보정당이 입성할 것을 보면 매우 이례적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제부터 본격적인 의정 활동을 해야 하는데 길지 않은 임기에 진보당이라는 군소정당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현 국회의원 임기는 내년 5월까지인데 내년 22대 총선일이 4월 10일임을 감안한다면 실제 의정 활동을 할 수 있는 기간은 열 달 안팎에 불과하다.

그래서 짧은 임기지만 선거 때 내건 공약과 법안 및 지역 현안 해결에 어떻게 힘쓸지 한계가 있을지 어려울 수도 있다. 또한 1인 국회의원의 정당으로서 한계가 있을지도 모르기에 전주을 선거구 유권자들의 선택이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

공약 중 대출금리 인하와 전주와 완주 수소 중심 동맹 도시 구축과 일자리 창출 공약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정당과의 협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진보당의 강성희 국회의원은 이제 전임 국회의원이 비리와 불법으로 낙마하면서 실추되었던 지역 이미지를 바꾸면서 투표율이 매우 저조하면서 드러난 정치 불신과 무관심을 해소하는 것도 매우 중요할 것이다.

하지만 국회의원 1명은 입법기관의 구성원으로서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국회 운영에서 단 한 표의 위력이 대단할 때도 있었지 않은가? 그 한 표가 정국의 핵심을 갈렸던 사안도 있었으니 진보당 국회의원의 역할을 기대해 볼 만도 하다.

이제 전북도내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의 입법 활동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기대감이 요구되고 있다. 지금처럼 텃밭으로 여겨진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존재감조차도 희미한 상황에서 진보당 국회의원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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