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약 40여 년을 훌쩍 넘긴 전주시의 도시개발이 있었다. 지금 전주시청 자리가 예전 전주역 자리였다. 단선 철로지만 전주를 대표하는 자리로 당시에는 변변한 교통수단이 없었을 때 각광을 받은 교통수단이었다.
이 철도역의 산실이 바로 전주역이었으며 당시에는 기차가 다니는 길이라고 해서 일반 도로보다 훨씬 높은 철로를 만들어 지금 한벽당 부근의 터널을 통과하면서 남쪽으로 내려갔던 철길의 역사기 있었다.
이후 전주시의 도시개발을 위해 반드시 역사의 이전이 필요했고 전주역이 지금의 아중리 지역 끝자락으로 이전하면서 이 자리에 전주시청이 들어서게 되고 철길은 도로로 재가공되면서 오늘의 도시개발을 위한 기반 시설이 되었다.
그런데 건축된 지 이제 이전되었던 전주역사가 42년이 지나 노후화되었다. 따라서 노후화된 전주역사를 두고 대한민국 대표 관광 거점도시 전주의 관문에 걸맞게 예술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갖춘 명품 역사로 재탄생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았다.
이에 따라 전주시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19일 전주역 광장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유성기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장, 윤동희 코레일 전북본부장 등 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역사 개선사업의 착공을 알리는 합동브리핑을 실시했다.
여기에서 3개 기관장은 앞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는 전주역사를 소개하고 향후 공사 일정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설명을 했다.
사실 전주역사 개선사업은 꾸준한 발전계획으로 전주시와 국가철도공단, 코레일이 위·수탁 협약서를 체결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5년까지 총 사업비 4백50억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내용은 선상역사 증축과 주차공간 확보, 광장 교통체계 개선 등으로 내달부터 오는 2025년 말까지 공사가 진행된다. 특히 기존 전주역사를 보존하고 뒤편에 새로 증축되는 신축역사는 국내 역사로는 최초로 국제설계공모를 거쳤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신축역사는 지상 3층~지하 1층으로 계획돼 현재 여객시설 대비 대합실과 편의시설 등이 4배 크게 확장될 예정이다.
그리고 협소했던 주차장도 이전·확장을 통해 차량 2백28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지상 및 지하 공간을 확보, 이용객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택시 대기장소와 일반차량 및 주차장 진입차량의 동선을 분리하는 교통체계 개편을 통해 기존 역사 광장에서 발생하던 교통 정체도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전주시는 전주역사 개선사업과 함께 인근 옛 농심부지에 시내·고속버스 복합환승장과 1백8면 규모의 주차장, 관광기능 등을 갖춘 혁신관광소셜플랫폼이 함께 들어서는 만큼 전주시민 및 관광객들의 접근성 개선은 물론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전주역사가 완공되면 전주의 얼굴이자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주의 관문인 전주역사를 중심으로 복합환승장 등이 들어서면 더욱더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게 될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