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표현을 쓰는 일본이 있다. 우리의 역사에서 일본이라는 나라는 과연 어떤 존재인가? 혹자는 일본 왕의 기원이 한반도에서 넘어온 우리 민족이라는 말도 있다.
그래서인지 일본사람들의 얼굴에서 나타난 종족을 보면 남방계와 북방계로 분류되면서 북방계가 우리나라 민족의 얼굴과 거의 흡사하다. 물론 정신적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일본의 이념과 사상은 우리와는 완전히 다르지만, 아무튼 외형으로는 비슷하다.
고대에는 한반도에서 문물을 받아들이고 조공까지 하면서 섬나라의 지정학적 위치에 대한 불안을 극복하려고 했고 삼국시대에는 백제에 대한 은공을 갚고자 백제멸망 이후에도 재건하고자 협력했던 관계이다.
그런데 지금의 대마도라고 불리는 섬에 주거하는 주민들이 한반도에 복속되어 살면서 때로는 일본 본토와 등거리 외교를 하면서 왜구로 떼를 이루어 다른 나라를 침략하는 등 문제가 많았다.
이에 조선 세종때 이종무 장군이 대마도를 점령하면서 조선으로 귀속하였고 어찌 되었든 이후 이들이 일본 본토와 관계를 재설정한 이후 임진왜란의 길목이 되어 길잡이 역할을 하면서 또 한 번 일본에 대한 한반도의 적대감이 있게 되었다.
이후 근대화 시절 조선을 식민지로 삼은 국권 피탈 이후 약 35년간 한반도를 지배하면서 일본은 조선사람들에 대한 무수한 악행을 저질렀다.
태평양 전쟁에 징병과 징용도 모자라 지금 언론의 표현대로 하는 위안부까지 강제 동원하면서 역사를 왜곡하는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광복 이후 6·25전쟁을 겪으면서 패전국 일본이 한반도 전쟁으로 재건되어 오늘에 이르렀고 덕택에 세계 속에 일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물론 경제 대국이 되어 오늘의 세계를 주름잡고 있지만 그들이 고대부터 근대시대까지 우리나라를 얕잡아 보는 생각이 현대의 오늘날에도 변하지 않았으며 일부 우익인사들은 과거 일본제국주의로 돌아가려고 하는 생각을 끊이지 않고 있다.
지금 동북아 국가들은 평화공존을 통해 과거의 잘못된 행위가 이제는 더 이상 현대 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과거 일본이 저지른 수많은 만행이 없어지지는 않는다.
따라서 정치적인 사안으로 일본은 과거에 만행을 저질렀던 일에 대하여 사과하는 것이 거의 관례대로 굳어져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다거나 일본 총리가 우리나라를 방문하면 일왕이 우리나라에 대한 과거의 잘못을 사죄하곤 했었다.
하지만 이러한 사과의 발언 뒤안길에는 독도라는 우리나라의 영토에 대한 자신들의 주장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잊을 만 하면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는 엉터리 주장을 하면서 아예 일본 학생들의 교과서에 한국이 불법적으로 독도를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을 넣어서 전후 세대의 일본인들에게 제국주의 사상을 주입하고 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회자하고 있다. 한마디로 미래지향적이란 말은 일본이 과거의 모든 잘못을 시인하고 우리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더 이상 주권국가를 침해하는 행위가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며 그 연장선상에 아마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가 설정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