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주시에는 소리문화의전당을 비롯한 수준급 이상의 문화예술 관련 시설등이 있다. 물론 낙후된 전주덕진예술회관이나 전북예술회관 그리고 전주한벽문화관등 공공기관이 차지하고 있는 공간이 예전부터 있지만 그래도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수준급의 전주시내 중심가에서 문화공간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전통문화의 대중화·산업화와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전통문화전당의 공간과 콘텐츠가 메타버스로 구현돼 디지털 문화체험이 가능해졌다.
이를 위해 전주시와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웹3.0 전환 디지털 문화체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메타버스 전주’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 ‘메타버스 전주’는 전주시와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자체 플랫폼으로 구축했으며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열리는 한국전통문화전당 실내와 실외의 모습을 실제와 같이 3차원 디지털 가상공간으로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전주문화관과 전시실, 놀이체험관, 소통공간 등에 재미와 체험 요소를 가미한 콘텐츠로 채웠다.
이를 위해 한국전통문화전당의 3D 공간구현은 사실적인 전당의 외관과 더불어 전통놀이와 사운드스케이프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광장이 있고 전주의 역사 관광 문화를 느낄수 있는 공간인 전주문화관이 있다.
또한 현장 전시와 동일한 초실감 전시 공간으로 구현돼 온·오프라인 동시 전시가 가능한 상시 및 기획전시실과 전주의 특산품인 한지와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한지산업지원센터가 있으면 비대면 교류를 위한 회의실과 세미나실 등으로 돼 있다.
더국나 메타전당에 구축된 기획전시실에서는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연 10회 정도 진행되는 현장 전시와 동일하게 작품 전시가 가능하게 구현됐으며 작품별 작가의 음성설명 청취와 방명록 기록 등 작가의 작품에 대한 마음을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디지털 전시관의 장점을 부각했다. 또, 아카이브를 통한 지난 기획전 관람 기능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어제부터인 5월 2일부터 한국전통문화전당 누리집(www.ktcc.or.kr)에 별도의 설치 절차 없이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메타전당 서비스를 오픈하고 있다.
전주시는 메타전당 서비스와 함께 향후 구축될 전주한옥마을 및 전주-익산 도서관 여행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계해 과기부 통합플랫폼에 서비스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제 메타버스를 통해 전통문화전당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모색하면서 온·오프라인이 융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전주시와 지속적으로 협업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다.
결국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전통문화전당을 이용자들은 디지털로 경험할 기회가 생겼다. 최종적으로 문화체험의 디지털융합을 통한 차세대 인터넷 공공서비스가 제공되어 이후 다양한 디지털 기반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