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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 조직진단

현대사회가 발전을 거듭하면서 공공성에 바탕을 둔 각종 정책이 사회구성원들을 위해 전개되는데 이것은 공공기관에 종사하는 사람들에 의해 조금 더 발전의 기틀이 될 수 있고 나아가서는 공공기관이 안정되어 보다 효율적인 업무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범주로 전북도는 지방공공기관 경영혁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 조직진단에 대한 중간 점검을 진행했다.

전북도는 어제 22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실·국장 및 산하 공공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조직진단 및 통합매뉴얼 작성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일방적으로 공공기관 즉 공무원들이 근무하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철밥통이라고 하여 변화와 개혁 없이 존재하다 보니 사회발전 속도에 따라가기가 역부족이었으며 따라서 사회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다.

그런데 전북도가 실시한 이 날 조직진단에서 용역기관인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조직, 인사, 재정 등 기관별 현황 분석, 기관 및 도청 지도 감독부서 인터뷰를 통해 도출된 기관별 주요 이슈 중심의 점검 사항을 설명하고 향후 추진 일정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보고된 기관별 조직 및 기능 분석내용을 토대로 각 기관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 이날 논의된 사항과 건의 내용을 좀 더 면밀히 검토해 용역결과 보고서에 반영해 줄 것을 주문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신용보증재단의 신임 이사장 취임 이후 기관에서 작성한 경영혁신 기본계획, 즉 마스터플랜도 공유했다. 재단은 미래형 혁신 디지털 금융 체제 구축과 코로나19 상권피해 회복을 위한 맞춤형 정책 추진하도록 했다.

그리고 ESG 경영 등 사회적 가치 실현과 합리적 임금체계 검토 및 개선방안 마련 등 4개 전략목표와 8개 전략과제, 45개 실행과제를 제시했다. 그만큼 공공기관의 조직혁신에 대한 점검이 필요충분조건으로 이루어질 것 같다.

이날 신용보증재단 사례처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경쟁력 있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출연기관장이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며 출연기관이 단순 사업 집행이 아닌 분야별로 관련 산업을 어떻게 키워서 지역경제에 기여할 것인지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김 지사는 말했다.

한편, 이번 조직진단 용역은 지난 3월에 시작해 9월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 용역 결과 보고서에는 조직, 인사, 재정 등 기관별 조직진단과 유사 기능 조정 및 합리적 보수체계 검토 및 기관별 경영 전반에 대한 문제점 및 혁신방안 마련한다.

여기에 전 기관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통합매뉴얼 제작 등이 담길 예정이다. 그만큼 이러한 조직진단에 관한 결과는 장점은 살리고 단점으로 부각되는 부분은 성찰을 거쳐 과감하게 개혁의 상징으로 조정해야 한다.

따라서 이번 전북도의 조직진단은 매우 시의적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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