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도 많고 걱정도 많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논란이 아주 거세다. 소위 한일관계가 정상화라는 입장을 두고 정부·여당은 시찰단을 보내 검증 절차를 거쳐 오염수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다.
사실 이 후쿠시마 오염수라는 것의 핵심은 바로 방사성 물질이 들어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일본은 이 오염수를 정상화하여 태평양 바다에 방류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후쿠시마에서 잡히는 해양 먹거리들을 우리나라가 수입해도 괜찮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갑론을박이 매우 심하다. 언론 또한 보수와 진보로 대변하는 가운데 이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입장이 사뭇 다르다. 다만 정치권을 비롯하여 언론들의 공통점은 바로 국민건강이라는 것이다.
국민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시찰단의 발표를 지켜보자는 것이다. 그런데 정부는 이 시찰단의 명단과 소속 및 직책을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시찰단의 오염수에 대한 점검은 바로 전문적인 시각으로 평가할 수 있는데 이 시찰단의 면면이 공개되지 않아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자칫 일본에 면죄부를 주는 사태가 나오지 않을까 염려스럽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 외국의 모 유명 인사가 이 후쿠시마 오염수는 1리터를 마셔도 이상이 없다고 하여 논란이 되었는데 국회에서 정부 답변은 마시면 안 된다는 것으로 정리되었다.
그렇다면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불가피하게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긍정적인 언사를 행하는 것은 무엇일까? 마치 일본을 대변하면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한 일련의 발언들은 다분히 일본 측의 영향이 클 것이다.
동아시아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이 일본을 압도하고 세계 속의 한국으로 글러벌화 하면서 일본이 느끼는 존재감은 매우 작아질 수밖에 없다. 더구나 엊그제 누리호 발사 등으로 세계 우주 강국으로 거듭나면서 일본이 느끼는 감정은 매우 서글플 수밖에 없다.
따라서 지진 발생의 빈도가 높아 지반이 취약이 일본열도에서의 지난 원전 방사능 유출로 인해 오염수가 다량으로 발생하여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의 염려가 되어 일본에 대한 인식이 매우 좋지 않다.
이러한 인식이 세계의 의미를 지니는 시기에 우리나라가 한일관계의 정성화를 빗대어 일본 후쿠시마 농산물을 수입하는데 절차를 통해서 이상 없다는 식으로 결론이 날 때는 심각한 국론분열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벌써부터 정부·여당의 한축인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발언들을 모아보면 논리의 정당성이 희박하지만, 집권당이라는 권세를 통해서 국민에게 안심해도 된다는 이상한 논리로 비껴가는 말로 하는 것 같다.
민주당은 결사반대하면서 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니 과연 누구의 세력이 국민을 위하는 세력들인가 이번에 똑똑히 보게 될 것 같다. 누군가는 정치적인 입장으로 하는 것이 아닌 과학적인 데이터와 입장으로 사실관계를 구분해야 한다고 하는 데 지켜볼 것이다.
국민건강은 누구의 정파가 자신만만하게 할 사항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