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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가산단 투자진흥지구 지정 환영한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가 다시 한번 호기를 맞아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러시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새만금위원회는 지난 27일 제30차 위원회를 열어 제1호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계획과 새만금유역 제3단계 수질개선대책의 지난해 추진실적 평가 결과를 심의, 의결했다. 새만금위원회는 이날 첫 번째 안건으로 ‘제1호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지정계획’을 논의했는데 이는 지난해 말 ‘새만금사업법’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에 따라 도입된 경제특구다. 주요 골자는 투자진흥지구에 창업 또는 사업장을 신설하는 기업은 법인세․소득세를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감면받을 수 있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세제감면 혜택이 기업의 투자유치 결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은 불문가지다. 

이에 따라 새만금위원회는 ‘새만금사업법’ 개정안 시행일인 28일 새만금 국가산단을 ‘제1호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키로 심의·의결한 것이다. 제1호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계획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1ㆍ2ㆍ5ㆍ6공구를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하기 위한 것인데 지정면적은 여의도의 약 2.8배인 8.1㎢. 새만금 국가산단에는 2021년부터 최근까지 2차전지 기업 15개사와 약 4조8천억원의 투자유치가 성사되며 2차전지 클러스터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위한 심의·의결로 기업들의 투자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만금개발청은 매립 중인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의 잔여공구에 대해서도 매립이 완료되면 조속히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하고 스마트 수변도시와 관광레저용지 등 그밖에 새만금 사업지역의 투자와 개발이 구체화되는 시점에 투자진흥지구를 추가로 지정함으로써 새만금 개발을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새만금위원회는 이어 ‘새만금유역 제3단계 수질개선대책 중 지난해 추진실적 평가 결과도 심의했다. 수질개선은 새만금 국가산단에 기업을 유치하는데 중요한 조건 중 하나다. 새만금유역 제3단계 수질개선대책은 강과 호소, 해양을 잇는 깨끗한 물 확보를 목표로 도시용지는 3등급, 농업용지는 4등급을 목표수질로 설정했다. 환경부와 전북도 등 관계기관은 목표수질 달성을 위해 2021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1조6천8백75억원을 투자해 총 44개 대책에 1백44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 제3단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지난해에는 추진사업 29개 중 27개가 당초 계획대로 정상 추진되고 있으며 총 1천42억원이 투입됐다. 새만금 유역의 수질은 유입 하천인 만경강과 동진강의 경우 그간 추진한 상류대책 등의 영향으로 계속해서 개선이 되고 있다고 한다. 

아무튼 새만금 국가산단에 투자기업의 파격적인 세제혜택과 배수갑문 확대 운영 등으로 대표지점 모두 목표 수질을 달성한다면 다시 한번 호기를 맞은 새만금 국가산단은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러시로 문전성시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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