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에는 몇 개 시군지역에 조금은 색다른 관광지 시설물 등이 있다. 예전에는 대둔산에 있는 연결다리가 전북도의 명물로 자리 잡아 우리나라의 최고의 특별 시설물로 자리를 잡았었다.
이후 전국 각지에 이러한 산봉우리와 능선을 연결하는 다리가 출렁다리라는 명목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우후죽순처럼 지자체별로 늘어나게 되었다. 전북지역 역시 출렁다리만 하더라도 순창과 임실 등 여러 곳에 설치되어 있다.
그런데 임실지역은 옥정호 붕어섬에 출렁다리를 설치하였고 순창에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물게 잔도를 설치했다. 잔도는 절벽 중간에 길을 설치하는 것인데 중국 장가계 지역의 잔도가 매우 유명하여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순창의 용궐산 하늘길이 지난 1일 확장 재개장하여 관광객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예상한다.
용궐산 하늘길은 2022년 3월에 개장해서 2023년 2월까지 누적 관광객 15만명을 돌파했으며 이번 연장사업을 통해 올해 안으로 25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관광지 특별 설치물이다.
순창군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하늘길 연장사업 추진을 위해 잠정 중단했던 하늘길 통행을 재개하고 방문객들의 안전과 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기존 534m로 운영되던 하늘길을 비룡정 암자까지 562m를 연장해 총길이 1,096m에 달하는 웅장한 잔도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으로 많은 등산객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전북지역의 산악에 대한 관광자원이 개발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순창군은 재개장과 동시에 용궐산 관리의 선순환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련 조례를 바탕으로 입장료를 징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장료는 4천원이며 이 중 2천원을 순창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어 관광객들이 순창에서 돈을 쓰고 가는 구조로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더구나 지역 농산물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소포장재를 도입하여 탐방객들의 부담을 줄이고 용궐산 암석의 낙석 위험성에 대한 전문가의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보강하는 등 탐방객의 안전에도 노력을 기울였다는 소식이다.
이러한 관광자원의 설비는 침체된 농촌경제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결국 이러한 관광자원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통해 순창지역 용궐산뿐만 아니라 다양한 순창지역의 음식점과 관광지를 방문해 순창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전북도내에는 이러한 형태의 다양하면서도 전문성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이를 홍보하여 전북지역이 천혜의 관광지역으로 다시 한번 일어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이제 전북지역은 지자체별로 산과 바다를 끼고 있는 지역 특성을 살려 제조업 등의 산업성뿐만이 아닌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와 함께 특성을 살린 전북의 이미지를 위해 관광지 특별화에 대한 정책도 수립해보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