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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앞두고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새만금에서 개최되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이제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전북도는 1백58개국 4만3천여 명의 세계 청소년들의 꿈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수송 안전 대책을 수립, 운영할 예정이다. 행사의 첫 번째 수송 버스가 오는 28일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새만금까지 이동하면서 고속도로 순찰대의 호위를 받으며 12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조금은 염려되는 것이 바로 날씨이다. 지금처럼 비가 오면서 현재 잼버리대회 부지에는 물 빠짐이 과연 잘 되고 있는가에서부터 입지에 따른 시설물의 보완이 필요하지 않은가 걱정이 되기도 한다.

이미 이와 같은 일에 대비하여 만만의 준비하였지만 자연재해에는 누구도 완벽한 예방이나 준비 태세가 없는 만큼 필연적으로 최적의 준비를 위한 일에 힘써야 할 것이다.

이번 잼버리 행사 시작부터 끝까지 진행되는 수송은 입․퇴영 수송과 과정활동 수송으로 구분되는데 인천국제공항에서 부안 잼버리 영지까지의 입·퇴영 수송은 왕복 2천1백50대, 전북도 14개 시군으로의 영외 과정활동 수송은 잼버리 기간 중 매일 3백10대가 운행되고, 잼버리장 내 참가자의 이동지원을 위한 운송 수단으로는 친환경 전기버스, 자전거, 전기 카트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그리고 여름 휴가철 대비 조기에 수송차량을 확보하여 차질 없는 참가자들의 수송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국제대회 및 대규모 인원 수송 경험이 있는 수송업체와 5월 중 수송계약을 체결했고 국토부와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TF 구성 후 협의를 거쳐 참가자 수송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안전한 수송만이 문제가 아니다. 세계적인 대규모 집회인 만큼 우리 사회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코로나19의 방역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요즈음 다시 확진자가 상승하면서 유행하는 독감 수준이라고는 하지만 안심할 바가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에 바다의 갯벌을 매립한 형태라 아직 지반에 대한 완벽한 구성이 이루어지기는 힘들 처지에 상하수도에서부터 오물처리까지 최고의 과학적 시스템이 동원된다고 하는 만큼 이에 따른 불편 사항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전북 지역의 새만금이라는 새로운 이벤트 환경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세계의 수많은 간척지가 있지만 새만금지역만큼 거대한 간척지도 드물고 이에 따라 거대한 길이의 방조제는 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될 전망이다.

전북도가 몇 년을 공들인 이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그만큼 세계 속의 전북을 아리는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의 위상을 한층 더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따라서 여기에 참가하는 세계인들에 대한 완벽한 수송에서부터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정책으로 최고의 잼버리대회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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