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을 잃게 한다. 지난 24일부터 태평양에 일본의 핵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었다. 일본은 처리수라고 하는데 엄밀하게 말하면 핵 오염수라는 말이 정답이다. 일본 어민들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일본 여당의 정치인들이 문제가 없다는 것이지 일본 내에서도 반대가 극명하다.
그런데 우리나라 대통령실이 이러한 핵 오염수에 대한 홍보영상을 국민의 세금을 들여 제작했고 조회수가 1,600만 회를 기록했다고 자랑하기까지 한다.
내용인즉슨, 지난달 7일 공식 대한민국 정부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은 '후쿠시마 오염수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상에서는 "커피 한잔을 마시거나 우유 한잔을 마셔도, 심지어 계란 한 개를 먹어도 모두 방사성 물질에 노출된다.
따라서 오염수 방류로 건강에 문제가 생길 우려는 없다"라는 내용이 전달되었다. 이로써 국민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실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옹호하며 관련 내용을 과장하여 전달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그런데 일본 측에서 만들었다면 모르겠으나 왜 우리나라 대통령실이 일본의 오염수에 대해 긍정적인 홍보를 하는지 도대체 이해가 가질 않는다.
보도로는 대통령실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대중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유튜브 홍보영상을 직접 제작하였다.
그래서 국민들은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지만, 영상 내용에 대한 논란이 존재하며 이는 계속해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례는 정부의 의사 결정과 홍보 방법에 대한 더 깊은 고찰을 촉발시키고 있으며, 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 필요한 시점임을 상기시킨다.
어쩌다 이렇게 일본에 마치 대한민국의 존재를 의미 없는 존재로 만들게 되었는가 한탄할 노릇이다. 아무리 핵 오염수가 긍정적이고 괜찮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일본이 홍보해야 할 것이지 이웃 나라 대한민국이 해야 할 것이 아니다.
과거 일제 구한말 일본에 나라를 갖다 바치는듯한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논리의 비약일지 모르지만 결국은 일제 강점기가 있었고 한민족은 무수한 피해를 봤다. 하긴 이러한 식민지 시대에 일제가 한반도에 현대문물을 전해준 고마운 것이라는 사람도 있으니 정말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이번 일본 핵 오염수 홍보영상을 제작한 대통령실은 이후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누구 지시를 받아서 제작했으며 왜 이러한 무리수를 두는가에 대한 진실이 훗날 밝혀질 것이다. 정말 역사의 한을 남길 전망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역시 일본의 핵 오염수 방류 즉시 일본 해산물의 전면적인 수입 금지를 단행했다. 우리가 대국이라고 칭하는 중국이 핵 오염수 방류가 바다에 아무런 영향이 없는데도 이처럼 일본의 해산물 수입 전면 금지를 선언했을까?
예전 구한말 황성신문의 주필 장지연이 쓴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이 떠오르는 것이 오늘의 현실과 맞닿은 것 같지 않은가? 어쩌면 전 세계가 문제를 제기하는 일본의 핵 오염수에 대하여 우리나라 정부 관계자와 국힘당의 말은 일본에 가장 긍정적인가?
훗날 아니 이후 정부가 교체된다면 이를 정확하게 따져 책임을 물을 것이 분명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