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전주 골목상권 드림 축제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으로 경기 불황의 여파로 침체된 전주지역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소비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3일부터 오는 11월 4일까지 혁신도시와 에코시티 등 7개 골목상권에서 골목 경제의 회복을 돕기 위한 ‘제3회 전주 골목상권 드림 축제’가 순차적으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작은 축제는 사실상 지역 상권에 소비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이번 전주 골목상권 드림 축제로 공모를 거쳐 선정된 골목상권 7개소에서 각 골목협의체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협의체 성격의 순수 축제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 각 골목상권은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 지역공동체 등과 함께 기획한 소비 촉진 행사와 더불어 문화예술 공연과 시민 체험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올해 전주 골목상권 드림 축제의 시작은 지난 3일부터 오는 8일까지 덕진동 하가지구에서 진행되는 ‘전북현대 후원의 거리 드림축제’로 시작을 알린다.

축제 첫날 덕진동 전북은행 뒤편 주차장에서는 K리그 전북현대모터스와 제주유나이티드의 프로축구 K-리그 경기의 거리응원전이 펼쳐졌는데 이날 거리응원 현장에서는 하가지구 43개소 상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이 배포돼 참여한 고객들은 할인쿠폰을 이용해 음식을 주문한 뒤 축구 경기를 관람하며 함께 즐기는등 다채로운 경험의 이색 축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오는 8일에는 오후 7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하가지구 GS25 앞 공원(덕진동 668)에서 전북 현대 선수 3명의 팬 사인회가 선착순으로 진행되고 이날 오후 6시부터 식전 버스킹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제3회 골목상권 드림축제는 하가지구에 이어 혁신동 대방디엠시티 상가의 ‘해피패밀리데이 드림축제’ 와 전주대 평생교육원 주차장에서 열리는 ‘Hip 드림축제’ 그리고 효천교 아래의 ‘효자 버스킹 드림축제’와 송천동 에코시티 공영주차장에서의 ‘에코시티 드림축제’가 있다.

이어서 송천2동 주민센터 인근의 ‘차 없는 거리 드림축제’와 혁신동 기지제 수변공원의 ‘백투더 1990s sing with 드림축제’ 등으로 이어지게 된다.

전주시는 전주지역 주요 골목상권에서 순차적으로 이어지는 이번 소비 행사가 고객들에게는 생활권 주변 골목상권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요즈음 다시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골목상권이 침체하고 있는데 이러한 기회를 통해 상권이 회복되고 활력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지자체에서 힘을 모아 해당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 앞장서면서 지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지쳐있는 시민과 상인들에게 위로와 화합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다.

정치적인 전환기에 불안정한 뉴스로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그나마 스스로 자생적인 골목상권의 작은 축제를 마련한다는 것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지역경제공동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