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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총선에서 전북 정치인들의 출마 러쉬


전북도내 각 지역에서 10개 선거구에서 올해 4월 총선을 위한 예비후보자들이 사실상 출마 선언 등으로 언론에 나타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인식이 팽배한 만큼 이에 대한 출마 선언이 지배적이다.

또한 현역 의원들 역시 의정보고서라는 의미로 지역주민에게 자신의 의정활동을 홍보하기 위해 법에 맞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홍보에 나서고 있다. 국민을 대표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국가정치의 단면을 보여주는 현상이다.

이제 곧 이들이 도로변에 나와 일인 팻말을 걸치고 지나가는 차량을 양해 90도로 인사하는 당연한 모습을 보게 된다. 유권자인 지역주민은 대부분 무덤덤한 표정으로 이들의 행위를 지켜볼 따름이다.

정치를 위해 자신을 홍보하면서 오로지 자신만이 지역과 국가를 위해 봉사한다는 개념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물론 각 정당 소속은 공천을 받아야 하는 규칙 때문에 여론 조사 등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점을 나타내기 위해 문자 등으로 홍보하면서 나름대로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따라서 현역 국회의원 역시 지금 임시국회가 끝난 어제 이후 아마도 자신의 지역구에서 홍보활동을 하게 되어 사실상 국회의 의정활동은 대부분 막바지일 것으로 예상한다. 혹여 쌍특검으로 알려진 대통령의 재의권이 국회에 재상정될 때만 다시 국회가 소집될 것으로 예상되어 이제는 올해 4월 총선에 전력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원은 대의 민주정치의 꽃으로 민주주의 원칙에 의해 입법권력으로 행정 권력과 사법 권력 등의 3등분 된 균형의 한 축으로 국가의 중요한 운영체계의 구성원이기 때문에 민주주의라는 대의에 의해 가장 중요한 집합 구성원들이다.

여기에 지역구와 비례로 나눠지면서 지역구에 소속되어 있는 대한민국의 각 지역은 정당과 무소속 등으로 해당 지역을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으로 유권자에게 호소하는 것이 일반적인 국회의원 지망생들의 전략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제 전북지역은 선거구 획정에 따라 1석이 줄어든다는 의미도 있지만 결국은 전북지역이 10명의 국회의원이 지역구 출신으로 배정되어 국가와 민족 그리고 지역사회를 위해 정치 인생을 바친다는 결심이 이번 4월 총선 대비 전략일 것이다.

지금은 소선거구제로 한 지역구에 1명만 선출되는 것이기에 대략 1개의 지역구에는 작게는 4, 5명 많게는 7, 8명의 후보자가 등록하여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중규모의 도시인 전주와 중소규모인 익산과 더불어 군산 등 단일 도시 지역구와 함께 농어촌을 함께 묶은 지역구는 매우 어려운 선거운동이 될 것이다.

이제 전북지역의 입후보 예상자들은 자천타천을 뛰어넘어 왜 국회의원이 되고 싶은가에 대한 명쾌한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단순하게 국가를 위해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고 싶다는 투의 말이 아닌 자신의 정치권과 확실한 이미지를 통해 당당하게 지역사회에 얼굴을 내밀어야 한다.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시대 상황의 흐름에도 민감하다.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지킬 줄 알아야 하며 특히 철새 정치인들처럼 이당 저당 기웃거리는 현상은 없어야 한다. 정치가 올바로 설 때 국가가 올바로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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