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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국 기업투자설명회 성과를 기대한다

최근 중국의 첨단 기업들은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무기로 세계시장을 무섭게 치고 나간다. 중국 정부는 지난 몇십년 간 각 분야 기술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면서 기업들의 기술 수준을 급속히 끌어 올리고 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화웨이, 샤오미, DJI 등 중국의 대표적 첨단 기업들은 인공 지능과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로봇공학,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세계 톱 클라스다. 세상이 이렇게 변해 가는데도 지근거리의 大國 시장을 미국과 일본 위주의 편중 외교로 잃어 경제 폭망을 안긴 윤석열 정부는 아직도 미몽에서 깨어나지 못한채 자다 봉창 두드리는 소리만 해대고 있다.
이러한 때에 김관영 도지사가 중심이 된 전북자치도 대표단이 중국에서 첨단분야와 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전북이 미래 먹거리로 삼은 이차전지 등 에너지 첨단분야와 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는 중국이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선전시에서 이뤄져 관련 기업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북대표단은 선전시에서 세계 1위 휴대폰 배터리 제조사인 신왕다CEO와 이차전지 관련 3개 주요 협회장 등 50여개 기업 및 협회 임원진을 초정, 투자설명회를 열였다. 선전은 지난 1980년 덩샤오핑에 의해 중국 최초의 경제특구로 지정돼 중국의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핫스팟이다. 여기에 화웨이를 비롯 텐센트, DJI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GEM, BYD를 비롯한 중국 전체 리튬배터리 상장사 총 139개 사 중 21개 사가 똬리를 튼 지역이다. 이날 투자설명회에는 이차전지 음극재 분야 전세계 1위 기업인 BTR, 중국 전력기업 중 최초로 상장된 발전분야 공기업인 선전에너지 등 굵직한 기업들이 참여해 새만금 개발 현황에 대해 경청하는 등 관심과 열기를 보였다. 기업들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는 전북은 선전시 기업들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전북에서 새롭고 특별한 기회가 만들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이날 투자설명회에서는 선전시 소재 기업들과 투자양해 각서도 체결됐는데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심장 및 혈관질환 제약사로 유명한 시노메드 와 모더나 등 주로 바이오 분야에 투자를 하고 있는 ‘Samech Life’ 2개 기업이다. 전북대표단은 새만금에 투자를 검토 중인 기업 임원들과 구체적인 투자방안을 논의했고 특히 중국 최대 기업 중 하나인 화웨이 임원진에게는 별도로 투자를 권유, 그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화웨이의 전기차 분야는 이미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의 모빌리티 산업 및 새만금 자율주행 실증기반 등과 연계한 투자 검토를 요청한 상태다. 미국 테슬라를 경쟁기업으로 전기차 AITO를 출시했는데 신생전기차 브랜드 중 최고 실적 달성하고 있다. 향후 화웨이 등 선전시 기업인들이 전북을 방문하는 일이 숙제로 남았다. 세계 톱 클라스의 이들 기업들이 투자는 물론 미래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해 전북에서 함께 지속가능한 성공을 이루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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