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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화인켐㈜의 대규모 투자를 환영한다

기업투자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민들의 소득을 증가시키며 이로 인한 소비 확대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한다. 기업투자는 지역의 인프라 개발도 촉진한다. 공장, 연구소, 사무실 등의 설립은 도로, 전력, 통신 등의 인프라 확충을 필요로 하며 이는 주민에게도 혜택이 돌아간다. 뿐만 아니다. 기업들은 최신 기술과 노하우를 지역에 도입하고 이는 지역내 인력의 기술력 향상과 전문성 증대를 가져와 장기적으로 지역의 산업 경쟁력을 제고한다.
공장이 활발하게 돌아가면서 세수가 증가해 지자체 재정을 강화하고 이는 지역의 공공 서비스나 복지 프로그램을 개선하는데 사용된다. 기업들은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주민들과 협력하고 교육, 문화, 복지 등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한다. 이처럼 기업투자는 특정 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발전을 촉진하고 이는 지역경제의 다변화를 꾀하면서 경제적 충격에 대한 회복력을 강화한다. 지방에 기업투자가 이어지는 것은 단순히 경제적 효과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의 발전과 생활 수준 향상에 기여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지치체들은 이에 따라 기업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각종 세제 혜택과 보조금, 인센티브 등을 제공한다. 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이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하고 교통 및 물류 인프라를 개선해 기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데도 역량을 집중한다.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각종 규제를 완화하며 인재를 육성해 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제공하는가 하면 채용을 지원하고 연구개발(R&D) 지원과 산학협력을 통한 기술 혁신 지원에도 노력을 다한다.
어제 익산을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인 동우화인켐이 익산제3산업단지 내에 대규모 투자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와 올 초, 새만금산단에 몰렸던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투자 러시에 이어 또 한번 익산에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것이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동우화인켐은 단계적으로 99천여부지에 총 3380억원을 투자하며 80여명 채용을 통한 양질의 신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동우화인켐은 지난 1991년부터 익산국가산단 신흥공장과 익산제3산단 삼기공장 등에 투자를 시작한 후 지금까지 7천억을 투자하고 현재 480여명을 고용 중인 우량기업이다. 이번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면 익산에만 총 1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570여명을 고용하게 된다. 동우화인켐는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고순도 및 기능성 케미컬, 반도체용 첨단 레지스트, 터치센서, 편광판 등의 첨단소재를 생산하고 있는데 매출 증가와 함께 국내·외 시장 확대 및 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이번에 생산공장을 확장하게 됐다. 전북자치도와 익산시는 지금처럼 동우화인켐과 같은 우량기업의 투자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이 제대로 투자가 이행되고 있는지 철저히 체크하고 다각적인 지원과 함께 기업들과 긴밀한 소통으로 추가적인 기업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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