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순께 최종 결과가 발표되는 전북의 바이오특화단지 유치를 목전에 두고 전북도민과 기관단체들이 한뜻으로 단합해 응원전에 나서고 있다. 전북은 바이오특화단지 육성을 미래 먹거리산업의 하나로 지정하고 지난 4월 말 산업통산부가 주관한 바이오특화단지 공모에 신청서를 냈다. 바이오특화단지 공모는 바이오의약품과 오가노이드 2개 분야로 선정되는데 여기에 전북을 비롯한 경기, 대전, 충북 등 11개 지자체가 신청서를 내고 목하 치열한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전북이 전주를 비롯한 익산과 정읍을 삼각편대로 묶어 유치전에 나선 것은 이들 지자체가 다른 어느 지역보다 바이오산업 관련 인프라가 탄탄하게 깔려 있기 때문이다. 자신감을 가진 것이다. 결과 발표가 임박하자 요즘 도내 기관과 기업, 단체 등이 나서 범도민 바이오특화단지 유치 기원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있다. 전북자치도와 시군, 교육청, 출연기관, 대학, 병원, 기업과 기관단체 등이 합심해 각 기관청사건물 대형현수막과 도내 교통 요충지에 4백개 이상의 바이오특화단지 유치 기원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게첨하고 메시지를 전광판에 송출하는 등 도민들의 관심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원광대는 전북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 비전 선포식을 갖고 첨단바이오의약품 관련 인재 양성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또 산․학․연․병․관 관계자를 비롯한 최학수 하버드대 교수, 이상진 웨이크포레스트 교수, KIST 유럽연구소 김용준 단장 등 글로벌바이오 선도 기관의 석학 등 1백여 명도 전북자치도의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생명경제 바이오 얼라이언스’를 구성하는 등 바이오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결집에 나선 바 있다. 이어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의 바이오지식포럼을 필두로 전북연구원의 백년포럼, 전북소상공인연합회, 전북대, 원광대, 전북도의회를 비롯해 정부출연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등에서바이오특화단지 유치에대한 열망표출캠페인이 20여 차례나 자발적으로 이뤄졌다. 그 열기는 계속돼 이후에도 전북자치도교육청, 전북자치도문화관광재단,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농협 전북지역본부, 전북지구 JC회원, 전북벤처협회 등12개 기관 등에서 캠페인 참여 의사를 밝혀 내달 초까지 진행된다고 한다. 전북자치도는 바이오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기존에 구축해 온 인프라를 더욱 견고히 다지고 바이오기업 투자유치 16개 사에 이어 관련기관업무협약 26건 등으로 저변을 넓혀가며 산․학․병․연․관이 ‘원팀’을 이루며 대응하고 있다. 충북과 바이오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초광역 협력체계 구축과 공동 프로젝트 수행을 골자로 한 상생협력을 맺은 것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북은 기존에 집적화된 연구소와 기업 등 바이오 분야에 인프라와 강점이 있어 바이오특화단지가 지정된다면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오 생명경제 도시로 거듭날 것이 분명하다. 모쪼록 범도민 세력이 한마음으로 단합해 바이오특화단지 유치를 응원하고 있는 만큼 전북인의 간절한 기대와 염원이 물거품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