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내에 소재한 중소 제조기업들이 글로벌기업, 삼성전자의 경영컨설팅을 받아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전국 최초로 민관 상생 지역특화형 스마트공장 사업추진을 위해 전북자치도와 14개 시군, 삼성전자, 70개 선정기업 등이손을 맞잡았다. 스마트 제조혁신은 경영환경이 열악해 생산성이 낮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융합한 제품개발, 제조공정, 유통관리, 기업 경영방식 등을 개선하는 활동을 말한다. 사실 도내 중소기업들 다수는 영세성을 면치 못해 생산성 저하로 인한 경영난의 악순환을 겪어 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작년 연말 전북자치도와 삼성전자, 14개 시군, CEO 포럼 등이 민관 상생의 지역특화인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에 뜻을 모았다. 이 연장선상에서 어제 전북자치도는 삼성전자와 14개 시군, 선정기업 등과 함께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의 성공 수행을 위한 선정기업 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서 도와 14개 시군은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선정기업은프로젝트를 성실히 수행해 성공하며 도의회는 스마트 제조혁신 확산을위한 조례 제정 등 입법 지원에 나선다. 또 스마트CEO 포럼은선배기업으로 성공사례를 공유, 기업대표의 의지를 고취하고 전북테크노파크는 사업의 전반적인 운영‧관리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보유한 제조혁신 노하우를 도내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에 전수하고 스마트공장 특화교육 및 선정기업의 사후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기로 해 기대가 크다. 전북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은 올해 70개 기업 모집에 172개 기업이 신청했는데 특정 유형에서는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선정된 기업은 식료품 제조기업부터 섬유‧고무제품, 자동차, 반도체 등 다양한 업종이 몰려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의 의지를 드러냈다. 도는 정부의 ‘신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 기조에 발맞춰 70개기업 중 60개 기업을 기초단계에 할당했는데 이 중 40개 기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한 번도 적용하지 않은 기업들이다. 전북자치도는 이 프로젝트가 중소기업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기업들에 대해 후속 컨설팅을 진행하고 올해 사업에 대한 성과와 미흡한점, 시군 수요 등을 반영해 내년도 사업에 대한 보완 및 확대를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 전북자치도와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4월 전북테크노파크 내 전용 교육장인 ‘삼성 스마트팩토리 아카데미전북캠퍼스’를 조성하고 연간 2백여 명을 대상으로 이론 및 실무등의 사례중심 교육을 준비하거나 이미 진행 중에 있다. 차제에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가 전북자치도, 더 나아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는 제조혁신 노하우 전수와 인력양성, 판로개척 등을 지원해 주기 바란다. 그러므로 해서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가 대한민국 중소기업 제조혁신 1번지로 도약하고 전북형 스마트공장이 제조업의 혁신을 선도하면서 중소기업 혁신의 아이콘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