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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관광객 1위, 중국 관광시장을 주목하자

굴뚝 없는 산업이라 별칭되던 관광산업은 지금도 여전히 중요 산업 중의 하나다. 이 때문에 세계 모든 국가와 지방정부에서는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과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국가 또는 지방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그만큼 넓고 크기 때문이다. 전국의 지자체마다 다양한 전략을 조합, 활용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동원해 외국인, 내국인 관광객을 유인하고 있다. 관광지의 매력과 특장점을 강조하는 마케팅 및 홍보 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온오프라인 매체를 이용,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소셜미디어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관광지의 매력을 홍보한다. 관광객에게 독특하고 풍부한 문화 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전통적인 문화, 음식, 공예 체험 등의 인프라와 프로그램도 마련해 관광객들이 지역의 매력을 십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협력해 지역의 특산물, 문화, 환경 등의 자원을 적극 활용, 관광객과의 교류를 도모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이 지속될 때, 반짝 성과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관광지로 자리잡는다.

전북자치도가 최근 14개 시군과 공동으로 중국 현지에서 올해 여름방학과 하반기 중국 관광시장을 겨냥한 관광마케팅을 펼쳤다. 한국과 인접하고 있는 중국은 관광산업 분야에서도 글로벌 대시장이다. 규모에 걸맞게 중국은 오랫동안 한국을 찾는 방한 관광객수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산둥성 칭따오에서 산둥성 관광업계 종사자와 미디어 관계자 등 1백여 명을 초청해 전북자치도 국제 관광전을 개최한 것도 이런 이유다. 이 행사에서 도내 관광자원의 매력을 알리는 설명회와 각 시군 담당자들이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를 만나 지역의 관광코스 및 관광상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전북은 알다시피 K-문화관광 수도이자 14개 시군에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웰니스 등 주요 테마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사계절 다양한 지역축제 열리는 등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들에게 이런 장점을 적극 소개해 청소년 교육여행과 특수목적관광 교류단 유치에 한껏 공을 들였다. 또 잠재적 관광객들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북관광 홍보와 태권도 공연, 청사초롱 만들기 체험을 진행해 관심을 유도했고 미디어 홍보를 강화해 여행 욕구를 자극했다. 관광설명회는 칭다오TV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라이브방송 란칭을 통해 중국 전역에 생중계됐고 이후 칭다오TV 교육채널에 전북의 특화자원인 태권도와 다양한 관광자원이 소개될 예정이다.

최근 중국 관광시장 트렌드는 다양한 체험활동 및 교류와 지역의 특별함을 느끼기 위해 특수목적관광이나 개별여행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여기에 발맞춰 전북은 중국 현지 여행사와 함께 중국 관광객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있도록 대중국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전북의 관광산업 성장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관광정책과 협력 사항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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