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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00일 맞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전북자치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D-100일을 맞았다. 1022일부터 3일간 전북대학교 일원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해외 한인기업인 등 3천여 명 이상이 참가하는 한민족 동포경제인들의 한마당 축제다.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과 수출 확대, 한인경제인 네트워크 구축, 청년기업가의 해외진출 등 세계 한민족 동포경제인을 하나로 묶는 대표적인 행사이기 때문이다. 도는 이 대회를 완벽하게 치러내기 위해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관계기관 합동준비단을 꾸려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 준비단에는 전북자치도 외에 전북대 총장, 전주시장, 도 경제통상진흥원장 등이 참여해 대회 준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들 준비단은 세부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행사장을 정비하며 환경관리 등 대회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상징적 시설물 중 하나는 기업전시관인데 철구조물을 활용한 폐쇄형 실내공간으로 전북대 대운동장에 조성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총 3백여개 부스를 운영하며 공통된 구조물을 제공하는 기본부스와 바닥면적만 제공하고 기업에서 직접 조성하는 독립부스, 두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개회식장은 삼성문화회관에서, 만찬장은 전북대 실내체육관을, 회의 및 세미나는 전북대 진수당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들 시설에서 중요한 체크포인트는 공조 기능을 포함한 실내 공간을 구현, 컨벤션의 실내 전시장과 다름없는 공간을 구성해야 하며 전기와 통신, 배수 등 전시하는 기업과 관람하는 참관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 또 기업전시관 주변에는 야외 전시장을 마련, 전기 및 수소승용차를 생산하는 현대차와 KGM, 자율주행 트랙터 LS엠트론, 굴삭기와 지게차 HD현대 등 도내 대기업의 주요 완성품을 전시하고 14개 시군 홍보부스를 꾸려 참가자들의 시선을 붙잡아야 한다. 사전에 도내 참여기업을 발굴하고 바이어와의 연계를 통한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등을 추진해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도 준비단이 꼭 챙겨야 할 일이다. 옛말에 물들어 올 때 노저으라고 했다.
모처럼 도내에서 맞이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를 십분 활용해 연계행사도 잘 준비해야 한다. 지니포럼을 비롯 일자리페스티벌, 창업대전, 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 발효식품엑스포, JB-FAIR(우수기업 수출박람회) 등 도 자체 프로그램이 이 대회와 연계하기 좋은 행사다.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 구성을 통해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고 한인 CEO들에게 전북이 맛과 멋을 소개하면 분명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이다. 대회 중에는 행사장인 전북대뿐 아니라 전주시 일원에서 다채로운 문화공연체험과 도내를 탐방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 등도 알차게 구성해서 전북의 장점을 적극 홍보해야 한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북의 경제영토를 전 세계로 확장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세계 각국에서 한인 CEO와 관람객들이 전북을 방문하는 만큼, 이들이 비즈니스 성과는 물론 내 집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잘 준비해서 전북의 저력을 전 세계에 과시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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