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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영농의 성지로 거듭난 전북

스마트팜 영농은 기술과 농업의 융합을 통해 전통적인 농업 방식을 혁신하는 첨단 패러다임 기법이다. 현재 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농업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특히 기후 변화와 같은 글로벌 이슈로 인해 지속 가능한 농업의 필요성이 점점 더 부각됨에 따 스마트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팜 영농의 확산에는 여전히 여러 도전 과제가 존재한다. 우선 스마트팜 구축에 따른 초기 투자 비용이 높다는 점이다. 첨단 장비와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자본이 필요하며 이는 중소규모 농가에 큰 부담이 된다. 더욱이 고령층 농민들은 스마트팜 운영에 필요한 기술적 지식을 습득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스마트팜 영농에 청년들이 적극 참여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북도가 최근 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창업 보육사업에서 7년 연속 전국 최고 모집 경쟁률을 기록하며 스마트팜 청년창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김제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청년들이 새로운 영농의 성공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메카가 되고 있다. 올해도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사업에 총 326명이 지원, 52명의 교육생을 모집하는 데 6.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4개 스마트팜 혁신밸리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스마트팜의 미래는 밝다. 공공은 민간 영역이 될 스마트팜 기술의 확산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있고 기술 발전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의 발전은 스마트팜 시스템의 효율성을 더욱 높일 것이다. 미래의 스마트팜 영농은 단순히 생산성 향상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가치 창출의 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도시 농업과 연계한 스마트팜은 도심 내 식량공급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의 식량 자급률을 높이게 된다. 또한 소비자들은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생산 과정과 품질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어 신뢰할 수 있는 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를 위해 전북자치도는 스마트팜 교육을 마친 청년들이 도내 지역에 더 많이 정착해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교육 수료생에게 임대형 스마트팜 우선 입주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들의 초기 창업 비용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정착 기반을 도와야 한다. 청년들이 지역주민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창업 초기에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전문 농업인과의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도 제공해야 한다. 스마트팜 영농은 기술과 농업의 융합을 통해 농업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혁신이다. 현재의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공과 산업계의 협력이 필요하며 기술 발전에 따른 새로운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스마트팜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 사회는 더욱 안전하고 풍요로운 식량공급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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