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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내년 국가예산 9조6천억 확보가 주는 의미

전북자치도의 내년 국가 예산 96천여억원이 정부안에 반영돼 지역 발전을 위한 여러 중요한 사업들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는 재정적 기반이 마련됐다. 반영된 액수에 만족한 것은 아니지만 정부의 내년도 예산편성 방침이 건전재정과 강력한 지출구조 조정 기조 하에서 얻어낸 결과여서 일단 국회와 전북도 등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지 않을 수 없다. 이후 정부 반영액은 국회로 넘어가 조정 과정을 거치는 절차가 남아있지만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감액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전북자치도와 지역 정치권은 다시 한번 심기일전해서 국가예산 추가확보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지역 내 다양한 인프라 구축, 경제 발전, 사회적 서비스 향상 등을 위한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다. 대규모 예산 투입은 해당 지역에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공공 서비스와 사회적 인프라가 개선돼야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교육, 의료, 교통 등의 분야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난다. 중앙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지역이 국가 정책의 우선 순위에 포함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는 전북자치도가 중앙 정부와의 협력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따라서 전북의 내년 국가 예산에 96천여억원이 반영된 것은 지역의 현안 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는 재정적 기반이 마련된 것이며 이는 지역 발전과 주민 생활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전북자치도는 부처 예산안 단계부터 기재부 심의까지 각 단계별로 중점 확보 대상 사업을 선정하고 국회의원과 ·군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했다. 특히 정부의 SOC 예산 감액 기조에도 불구하고 전북은 주요 SOC 업 예산을 확보하며 균형 발전과 안전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무주 설천-무풍 구간 신규 국도 확장 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돼 지역 간 이동 편의성 증진 및 균형 발전에 기여하게 됐다. 김제~삼례 구간 호남고속도로 확장 공사비도 반영돼 6차선으로 확정되고 익산-평택 고속도로와의 연계를 통해 물류 이동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익산역 확장과 선상 주차장 조성 사업 예산도 확보됨에 따라 호남권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서 익산역의 기능을 강화하고 이용객 안전과 편의가 증진된다.
새만금 주요 SOC 사업 예산을 확보한 것은 새만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새만금은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 도약하고 전북 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다할 것이다. 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 분야 기반 구축 사업 신규 예산도 정부 예산안에 포함되면서 전북은 미래 먹거리를 위한 든든한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국가예산 확보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민 모두가 힘을 모아 이뤄낸 값진 성과다. 향후 국회 단계에서 추가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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