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국민을 대표하는 지도자가 공익을 실현하고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위해 정책을 설계하고 집행하는 과정이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 것이다. 그러나 취임 초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은 국민 여론을 무시한 채 독선적으로 흐르고 있다. 이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다. 과연 올바른 정치란 무엇이며 국가를 운영하는 정치 지도자는 어떤 자세와 태도로 국민을 대해야 하는가.
올바른 정치는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반영하는 정치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치인은 국민의 뜻을 대변할 책임이 있다. 국민은 선거를 통해 자신을 대신할 지도자를 선택하고 그 지도자는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결정해야 한다. 정책은 언제나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 하지만 최소한 다수의 의견을 존중하고 소수의 목소리도 배제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윤 대통령의 행보는 이러한 기본 원칙을 저버리고 마치 자신만이 옳다는 독선적 태도로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민 불만과 저항은 날로 고조되면서 급기야 대통령 퇴진 목소리가 기세등등하다.
정치 지도자는 국민과의 소통을 우선해야 한다. 정책을 추진할 때는 그 배경과 목적, 그리고 예상되는 결과를 국민에게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 또한 정책이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되면 즉각적인 수정과 보완이 필요하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마치 치킨게임 하듯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특정 정책을 밀어붙인다. 이는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자신의 정치적 이익이나 소신만을 우선시하는 못된 태도다. 정치 지도자는 국민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 진정한 정치 지도자는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리고 그 결과에 대해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 정치는 필연적으로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히기 때문에 어느 한쪽을 완벽히 만족시키기 어렵다. 그렇기에 지도자는 자신이 내린 결정이 국민에게 미칠 영향을 신중히 고려하고 정책의 실패나 부작용이 드러날 경우 그에 대한 책임을 기꺼이 질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윤석열 정부는 정책의 실패나 논란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국민 신뢰가 바닥이다.
정치 지도자는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정치인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국민 위에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다. 겸손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국민의 삶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야 하며 그 과정에서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이 기본이다. 윤 대통령이 현재 보이고 있는 태도는 이러한 국가 지도자의 기본 정신과 정반대의 행보다. 이렇게 되면 그 끝은 뻔하다. 자신도 불행하고 국민도 불행해진다.
무릇 올바른 정치란 국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하고 소통과 책임을 바탕으로 정책을 집행하는 것이다. 정치 지도자는 자신의 소신과 이익이 아니라 국민의 삶과 미래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다. 독선적 국정 운영에서 벗어나 국민과의 소통을 회복하고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정책을 펼치는 모습으로 거듭나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