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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는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심장이자 수도다

완주군에 들어선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는 국내 수소산업의 중대한 전환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수소산업의 성장과 안전 인프라 구축이 절실한 상황에서 그동안 완주군은 수소산업의 심장이자 수도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에 전력을 다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문을 연 센터는 수소산업의 안전성 평가와 인증 업무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핵심 시설로, 향후 국내 수소산업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주관한 지자체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완주군은 총사업비 5백여억원을 투입해 테크노밸리 제2산단 부지에 연면적 7,760㎡, 지상 2층 규모의 센터를 건립했다.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인 이 센터는 고정형 및 이동형 연료전지, 수전해설비, 수소추출설비 등 4종의 수소용품에 대해 성능 평가와 법정 검사를 담당한다. 이를 위해 73종, 148점의 최신 시험 장비와 전문 인력을 갖췄으며,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수소용품을 시장에 공급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가 위치한 완주테크노밸리는 수소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전북도가 수소경제를 통한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성장을 목표로 삼아 수소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센터는 수소산업 클러스터의 핵심 거점으로서 다양한 시험 및 검사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센터는 운영 본관동과 시험동, 고객지원동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제조사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수소안전 검증 및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제 국내 수소산업은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수소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친환경 에너지로 기대를 받고 있지만 동시에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그러므로 이 센터는 수소관련 제품의 안전성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검증하고 그 신뢰성을 시장에 제공함으로써 수소산업의 발전을 견인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다.

또한 이 센터는 향후 국제적인 안전 인증 기준 수립에도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수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문을 연 이 센터는 전북이 수소산업의 안전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안전한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어서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 완주를 중심으로 한 전북이 수소산업의 안전성과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도 함께 이어져야 한다. 그리고 정부와 지자체, 기업, 연구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을 이끄는 구심점으로,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수소산업 발전을 선도해야 한다. 수소산업의 성장과 함께 안전성 확보는 핵심 요소인 만큼 향후 전북이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는데 그 역할을 다하고, 이를 통해 전북이 수소산업의 중심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기후위기 극복에도 제 몫을 다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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