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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양보로 진보당 3석 이상 확보

이상헌 의원 울산 북구지역구 양보..추가 협상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연합위성정당’에 참여한 진보당, 새진보연합, 시민사회단체 등에 위성정당 비례대표 후보 30명 중 10명을 할애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또 민주당 이상헌 의원의 지역구인 울산 북구를 진보당 후보에게 양보하기로 하는 등 지역구 선거에서도 야권과 연합공천을 하기로 했다. 

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 박홍근 의원과 진보당 윤희숙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새진보연합 용혜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내달 공동 창당키로 한 야권연합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을 이같이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 

민주당이 진보당 등 야권에 할애하기로 한 비례대표 후보 10명은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의 추천후보 각 3명과 시민사회단체 몫 4명이다.

이들에 대한 공모·심사는 민주당이 아닌 시민사회단체 대표인 '연합정치시민회의' 추천 인사가 중심이 되는 독립적인 심사위원회가 하기로 했다.

비례대표 후보 명부는 민주당을 제외한 야권이 추천한 후보와 민주당 후보를 홀짝으로 배치해 30번까지 작성하기로 했는데 이렇게 될 경우 진보당·새진보연합 추천 및 시민단체가 추천한 인사 중 5~6명 정도가 국회 입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지지도를 감안할 때 민주당의 위성정당 당선자는 15~17석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법원의 판결로 해체된 통진당 후신인 진보당이 지역구를 포함 최소 3석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진보당 등은 이후에도 야권 후보 단일화, 연합공천 등을 위해 여론조사 등의 방법을 통해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했다.

/서울=김영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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