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공식 선언하면서 담대한 도전에 나섰다. 전북은 이번 올림픽 유치를 통해 지역의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국제 스포츠도시로 거듭나고 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전북은 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전통과 혁신을 조화롭게 결합한 국제도시로 성장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K-컬쳐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전북은 한국 전통문화의 뿌리로서 자연과 문화 자산을 활용해 국제적 문화 도시로 거듭나고자 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판소리, 농악, 고인돌 등 지역의 전통문화가 올림픽 기간 동안 전 세계에 소개되며 전북만의 고유한 문화와 매력이 널리 알려질 것이다.
또한, K-컬처와 결합된 현대적 문화 행사와 ICT 기반의 관람 체험이 결합된 ‘문화올림픽’을 지향하며 전북의 관광산업과 도시 브랜드가 더욱 강화될 것이다. 올림픽 유치는 전북의 도시 이미지를 국제적 수준으로 높이는 계기가 된다. 전북은 ‘모두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조화’라는 슬로건을 통해 다양한 가치가 공존하는 미래 비전을 선보이며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과 문화적 유산의 보존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아진 도시가 될 것이다.
올림픽 유치를 통해 예상되는 경제적 유발효과는 42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관광산업, 숙박업, 외식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출 증대와 고용 창출이 이뤄지며 올림픽 기간 동안만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전북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지역 내 각종 서비스업이 활성화되고 건설 및 인프라 확충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가 지역 전반에 걸쳐 크게 나타나게 된다.
전북은 경기장과 선수촌,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총 10조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한다. 이러한 인프라 개발은 단순히 올림픽 기간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회 이후에도 전북이 가진 경쟁력을 높이는 자산으로 남게 된다. 2036 전주 올림픽은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서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친환경 인프라 구축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북은 저탄소 경기장, 친환경 수송체계,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에코타운 조성을 통해 세계 최초의 탄소중립 올림픽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전북은 환경 보호와 기술 혁신을 동시에 실현하며 국제적으로 친환경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게 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전주 월드컵경기장 등 기존 경기장과 임시 경기장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IOC가 제시한 저비용·고효율 올림픽 모델을 실현하게 된다. 이는 전북이 국제 스포츠 이벤트 유치에 있어 경제적이고 지속 가능한 전략을 갖춘 선도 도시로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통해 전북은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껏 높이면서 경제 발전과 함께 글로벌 위상을 실현하기 바란다. 부디 전북의 담대한 도전이 성공해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전북이 지속 가능한 미래형 국제도시로 도약하는 데 큰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