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23일 도청에서 인구감소(관심)지역에 해당하는 11개 시군과 함께 지방소멸대응기금 집행률 제고를 위한 신속집행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이 민생과 지역활력 제고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군별 기금 집행현황을 점검하고 시군과 함께 집행률 제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방소멸대응기금 주관부처인 행안부는 오는 8월 30일까지 집행률 50% 이상을 목표로 기금 평가기준에 반영하는 등 기금 집행을 독려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기금 50% 이상 집행을 목표로 시군과 소통하며 집행상황을 관리하고 있으며 작년 10월 말 기준 18%였던 시군 기금 집행률은 올해 1월말 기준 34%로 향상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집행률이 높은 시군의 전략 등을 공유하는 한편 신속집행에 걸림돌이 되는 요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논의함으로써 전반적인 시군 집행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장수군은 스마트팜 패키지 지원과 꿀벌 6차산업단지 조성 등 2개년에 걸친 하드웨어 구축사업을 집행 완료했으며 익산시는 로컬창업스쿨 및 익산형 주거사다리 구축 등 소프트웨어 사업을 통해 높은 집행률을 보이고 있다.
도는 지속적으로 기존 시군 기금사업을 집중·관리하는 한편 신규사업의 경우 행정 사전절차 적기 이행 등 사업 초기부터 철저히 관리해 신속집행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집행률 우수 시군에 대해서는 도 차원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북자치도는 관계자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활력 제고를 위해 시군과 함께 효과적으로 기금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