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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동영 전주병 예비후보에 “경고 조치”

여론조사 거짓응답 요구에 컷오프까지 검토
김성주 정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혐의 고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밤 ‘여론조사시에 20대로 응답해 달라’는 내용의 발언을 한 전주병 정동영 예비후보에 대해 ‘경고’ 조치를 의결했다.

중앙당 선관위는 이날 언론브리핑을 통해 “후보의 발언 내용, 발언 시점, 이 사안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에 당해 후보와 상대 후보의 주장과 소명, 관련해 보도된 여러 기사들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선관위는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당초 정 후보를 컷오프 하려 했으나 논의 과정에서 ‘경고’로 완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해 시민 2백여명이 참여한 행사에서 “여론조사에서 20대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여론조사 전화가 오면 20대로 응답해 달라”고 발언했다.

정 예비후보는 에초 이같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녹취록이 드러나면서 ‘단순 농담’이었다고 해명했다.

정 예비후보와 경선 중인 김성주 의원은 정 예비후보의 발언과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한 내용 등을 들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서울=김영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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