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예 은
<그래픽디자이너>
조물주가 세상을 창조했을 때 가장 즐겁고 기쁜 것은 무엇이었을까? 각 나라마다 유래와 전승이 있고 기원설화가 있는 것은 사실이고 우리나라 역시 고대설화에 의해 범과 곰이 인간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했었던 설화가 있다.
그리고 서양 역사를 중심으로 하는 일반적인 창조에 관한 사항은 대부분 성서에서 비롯된다. 신이 세상을 창조하시면서 마지막 날에 흙으로 빚어 인간을 창조했고 하나만의 인간으로는 부족할 것 같아 그 갈비뼈를 취해 다른 인간을 만들었고 그들이 살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에덴동산이었다고 기술되어 있다.
성서에 나타난 신의 창조물이 모두 최고인 것만은 사실이지만 무엇보다도 최고인 창조물은 바로 인간이었다. 인간 이외의 생물학적 의미로 존재하는 것이 동물과 식물로 나뉘지만 살펴본 바로는 최고의 창조물은 바로 사람이었다.
인류의 역사를 자연과학적으로 관찰한다면 그 역사를 숫자로 셀 수 없을 만큼 고대의 기원으로 찾아갈 수 있다. 지금처럼 문명이 도래했던 시기가 아니었을 것이니 약간은 유인원과 비슷한 동물학적인 관점에서 인류는 창조되었고 존재했으며 인류에 의한 역사가 지속되었다.
사람이 신의 창조물이 되어 개인적인 생활에 이어 집단을 이루어 가면서 인류는 생태계의 순환처럼 잉태를 겪고 아이를 낳으면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생성에 의한 삶을 추구하게 되었다.
인류의 생성과 전래 그리고 역사를 만드는 과정의 모든 것이 사람의 가치를 수반하는 것이라면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사람은 남녀로 구분되고 동물은 암컷과 수컷으로 구분되듯 비슷한 생태계의 환경이 될 것이다.
현대의 지구환경이 세계 각 지역마다 다르고 인류의 적응 속도가 모두 다르므로 각 나라는 인구정책에 관하여 많은 변화를 거듭했다.
우리나라는 불과 몇십 년 전만 하더라도 인구 과밀국가로 되어 있어 예전 국가적인 표어 중 아이를 낳는 것이 둘이면 문제가 있고 하나만 낳아서 잘 키워도 문제가 없다고 했으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가임 여성의 결혼적령기가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고 그나마 결혼하고도 아이를 낳는다는 것이 생활에 따른 교육환경의 변화가 크게 미치는 바람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아졌고 더불어 미혼여성들의 독신 형태가 점차 많아지면서 아이를 낳는다는 것은 거의 신의 축복이나 진배없는 것처럼 보이게 되었다.
필자는 이번에 남녀 이란성 쌍둥이를 낳고 이 애들을 바라보면서 참으로 대견스러움을 느끼게 되었다. 생물학적인 자녀생성은 물론이지만 사람으로 태어나면서 그것도 쌍둥이로 남녀가 다르게 태어나는 것을 몸으로 느끼면서 태어난 아이들의 대견스러움이 한층 더 느껴진다.
엄마로 산다는 것이 이제 시작일지라도 새로운 생명의 탄생이 가져다주는 신비로움은 말할 것도 없고 매일 아이들의 성장에 따른 변화의 모습이 참으로 대견스러울 따름이다.
한편으로는 필자가 태어났을 때 부모님도 지금 필자와 같은 생각을 하였으리라고 하면 감사함에 대한 보은과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든 초보 엄마들은 다 생각해 볼 것이다.
하룻밤을 자고 나면 아이들은 더욱더 건강해지고 성장하면서 대견해진다. 모든 사람의 탄생이 이와 같은 과정으로 그렇겠지만 초보 엄마로서는 매우 기쁘면서도 아이들에게 해야 할 것이 참으로 많다는 것을 느낀다. 더구나 쌍둥이를 낳게 되면서 아이들의 대견함을 바라보는 것이 예전의 다른 아이들을 보는 것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대견한 아이들의 성장 속도가 일취월장한다.
아이들이 큰다는 것은 태어나서 잠깐 몇 년 동안의 잠깐 시간에 엄청 큰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다. 지적인 성장만이 아니라 신체발육의 속도가 태어나서 진행되는 시간이 5살 이후의 성장 속도에 비하면 엄청나게 커진다는 것에 놀라울 따름이다.
아이를 품고 사랑스러운 마음이 전해지는 요즈음의 생활이 복잡하고 어수선한 현대생활이 한 줄기 빛을 내려주는 환한 생각을 아이들을 보면서 대견스러움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