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 석 봉
<기아자동차 전주지점 수석팀장>
인류가 탄생하면서 이동 수단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동물을 활용하는 방법이었고 대표적인 동물이 바로 말이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말은 육지에서 야생마를 길들이기가 대체로 쉬었고 육지 어느 곳에 가더라도 말이 있었기에 이를 가축화시켜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곤 했다.
영화를 보면 동양이나 서양이나 옛날 사람들이 전쟁 시에 가장 잘 동원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바로 말이었고 말의 효용성에 따라 전쟁의 승패가 갈리곤 하였다. 중세 유럽에서 말이 아닌 기계적인 사항으로 교통수단이 발명되었지만 그렇다고 말의 효용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말은 기계적인 교통수단과 거의 상관없이 육상에서의 어느 지역이라도 대부분 쉽게 이동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에 기계적인 교통수단이 속속 발명되면서 이에 따른 기반시설이 선행되어야 했다. 자동차는 도로가 잘 닦여 있어야 했고 기차는 철로가 있어야 했으며 말을 이용한 마차 역시 도로가 수반되어야 했다.
선박은 이에 비해 해상운송으로만 잘 확보하면 육지의 교통수단보다 항만이나 방파제 건설 말고는 딱 보일 수 있는 기반시설이 필요 없었다. 항공 수단 역시 활주로라고 하는 긴 도로가 있어야 했고 이를 관제할 수 있는 통신수단이 절대로 필요하게 되었다.
그런데 현대의 교통수단은 과거의 교통수단과는 많아 달라지게 되었다. 우선 교통수단의 안정성과 함께 빠르기가 관건이 되었다. 또한 4대 교통수단인(자동차, 기차, 선박, 항공기)와 함께 좀 더 편리하고 새로운 교통수단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4대 교통수단의 응용일뿐이지 이제 새로운 대체 교통수단이라는 것은 드론 말고는 크게 다른 것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 처음 이 4대 교통수단 중 항공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기계화되었을 때 증기기관에서 시작하여 내연기관인 가솔린이나 디젤연료를 사용하는 기계의 엔진으로 시작되었다.
항공기만 처음에는 가솔린 엔진이었다가 후에 제트엔진을 사용하는 등의 높은 과학적 기술력을 담보로 하는 교통수단의 총아가 되었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를 비롯한 수많은 교통수단이 현대에 와서도 끊이질 않았다. 그런데 지구환경에 대한 염려와 내연기관에 대한 대대적인 인식변화로 이제는 전기를 사용하는 교통수단으로 대체되기 시작했다.
물론 전기를 생산하는 것 중에 화석연료를 태우는 화력발전이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전기로 운용하는 교통수단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교통수단의 이용에 대한 진화가 계속되고 있다. 기차와 자동차가 전기시대를 열면서 이미 상용화된 선박 등에서는 전기모터를 장착하여 운송 수단으로 삼은 지 꽤 오래전 일이 되었다.
항공기 역시 시험단계이지만 항공기의 제트엔진 대신 전기로 운영하는 항공기 시대를 도입하기 위해 각국의 유명 생산업체들이 연구하고 있다.
이처럼 교통수단을 위한 그 가치가 새롭게 변하고 있다. 아니 진화하고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교통수단의 변화는 인류의 새로운 삶의 가치를 상승하게 한다. 전기는 무색무취하고 더욱더 소리가 없고 교통수단의 엔진이 필요 없기에 좋은 교통수단의 장치가 되고 있다.
이러한 교통수단의 진화는 교통에 필요한 것만이 아닌 지금 운용하고 있는 교통 시스템에 대한 보조적인 장치를 완전히 변화하여 새로운 장치를 도입하면서 미래를 대비하는 인류의 지혜가 되고 있다.
아마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항공기에도 전기장치가 정밀하게 설치되어 항공유가 아닌 순수한 전지로 하늘을 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오늘도 미래의 교통수단이 점차 변화하는 모습 속에 우선적으로 자동차의 진화와 변신을 보면서 인류 공생의 과학기술이 첨단으로 이끌어져 좀 더 생활의 편리함을 이르게 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