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석 봉
 <기아자동차 전주지점 수석팀장>
 
인류가 가장 큰 과학의 장족적인 발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교통수단의 진화적인 발전일 것이다. 고대인들조차 맨발로 걷는 것보다 신을 신고 동물을 이용하여 교통수단으로 삼았던 것이 매우 이로웠을 것이라는 판단하에 이동하는 수단을 필요충분조건으로 인식했을 것이다.

한반도에도 고대사회에서 문명이 갖추어진 사회로 변모하면서 대표적으로 이용했던 교통수단이 바로 말이었다. 이것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지구촌 어디에서든지 말이 있는 곳이라면 어김없이 등장하곤 했다.

중동사막 지역에서는 말보다 낙타를 이용했던 것은 그 지역의 자연환경이 낙타 이외에는 적임할 수 있는 동물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말은 지구촌 어디에서든지 목초지만 있으면 대부분 비슷한 형태의 말이 있었기 때문에 개인이 이용했고 또 마차를 제작하여 말이 끌게 하면서 이동 수단의 하나로 이용하는 것이 보편적이었다.

극지방에서는 말이 없었기 때문에 개나 늑대를 이용하는 썰매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했고 지금도 개 썰매라고 하여 단거리 이동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으니 천년이 흘러간 세월에서도 일부 지역은 지금도 비슷한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있다.

유럽의 산업혁명으로 발달하기 시작한 교통수단은 인류의 삶에 대한 방식을 완전히 변화시켰다. 이전에 바람을 이용한 교통수단이 고안해내긴 하였지만, 근본적인 것은 일종의 내연기관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증기기관의 발명이 시초가 되었다.

이 증기기관을 장착한 것이 기차와 선박이었고 자동차 역시 비슷한 과정을 겪게 되었다. 물론 증기기관이 교통수단에만 이용되었던 것은 아니지만 대략적인 이용의 우선순위는 바로 교통수단에 있었다.

그것도 석탄에 의지한 내연기관이 대부분이었다가 석유가 발견되면서 연료를 가솔린으로 사용하는 자동차가 본격적으로 출시되었다. 이전에 사람의 동력으로 추진하는 자전거나 인력거 등도 있었지만 진정한 의미에서의 교통수단은 보잘것없었다.

그러나 자동차는 운행하기에 앞서 도로가 필요했고 기차도 철로가 필요했던 것만큼 이동하는 교통수단 이외의 부가적인 시설이 선행되어야만 운행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되었다. 선박은 이를 접안할 수 있는 항구시설이 선행되어야 함은 물론이었다.

그런데 이를 발달했던 교통수단별로 분류해보면 도로교통 수단은 가마와 인력거에서 증기자동차를 거쳐 디젤이나 가솔린자동차에서 이제는 전기자동차로 진화되고 있다. 해외토픽에 의하면 태양열자동차도 개발된다고 하는데 조금은 무리일 듯하다.

철로 교통수단은 증기기관차에서 디젤기관차를 거쳐 지금은 전기기관차로 굴러가지만 머지않아 자기부상열차가 대세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상 교통수단은 처음에는 뗏목으로 시작되었다가 돛단배를 거쳐 증기선으로 반짝 전환되었다가 쾌속선이라는 선박에 일반엔진을 장착하고 또 전기장치를 통해 이동하는 수단으로 발전되고 있으니 대표적인 것이 잠수함으로 일반엔진으로 구동하였다가 전기배터리로 운항하는 것이 보편적인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제 하늘 위를 나는 교통수단을 보면 열기구에서 프로펠러 비행기를 거쳐 제트엔진의 비행기로 전환되었다.​

옛날의 교통수단은 사람의 힘이 필요했다면 오늘날 교통수단은 매우 편리하고 빨라졌다는 것이다. 땅에서 이용한 교통수단인 말, 인력거, 가마, 수레, 소달구지 등은 대부분 사람의 노동력이 필요했다.

지금은 육체적인 노동보다는 신체가 가미된 정신적 기술로 교통수단을 이용하면서 수많은 과학적인 기계의 힘으로 교통수단을 이용한다.
지금 우리의 현실에 나타난 위와 같은 교통수단의 이외의 다른 교통수단이 나타날 수 있을까? 예전이 제시했던 땅과 하늘을 필요에 따라 각각 운행할 수 있는 것처럼 기상천외한 교통수단이 나올지 몹시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