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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김 양 옥
<전주교육대 겸임교수/ 한국스피치, 웅변협회 전북회장>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칭찬받고 인정받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
현대사회는 많은 조직에서 “칭찬합시다”라는 운동이 활발하다.
칭찬도 자주 해본 사람이 잘한다. 그리고 구체적인 칭찬이나 격려, 인정에 대해서 다양한 스킬이 중요하다. 먼저, 칭찬의 유형을 알아보기로 한다.
 
상대가 지닌 차별화된 보이지 않은 내면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을 내면적(능력, 인간성)인 칭찬이라 한다.
얼굴, 신체부위, 용모, 옷차림, 머리스타일 등의 장점이 있는 부분을 칭찬하는 것은 외면적인 칭찬이라 한다.
상대의 소지품이나 주변의 물건을 칭찬하는 것이 간접 칭찬이며, 제3자로부터 들은 것으로 우회적인 칭찬도 있다.
칭찬은 단순히 말로만 하는 것보다 신체부위를 적절히 사용해서 칭찬하면 그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는 것이 바로 바디랭귀지 칭찬이다.
손이나 시선, 얼굴 표정 등을 이용하여 온몸으로 칭찬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보기로 한다.
첫째, 아이콘택(eye contact)에 의한 칭찬이다.
따스한 눈길과 함께 사랑스러움과 대견스러움이 담긴 눈빛을 보내면서 칭찬한다.
 
둘째, 손을 꼭 잡아주며 칭찬한다.
친절하고 다정함이 묻어나게 하되 여성이면 상황을 잘 파악하여 지나친 행동을 삼간다.

셋째, 어깨를 두드리며 칭찬한다.
윗사람으로서 잘 하면 상대는 존경심과 감사의 마음을 가질 것이다.
 
넷째, 머리를 쓰다듬으며 칭찬한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칭찬하면 자신의 존재와 가치를 인정받는 기분이 들게 한다.
 
칭찬은 자기 스스로 자신이 해도 좋다.
피그말리온 효과란 것이 있듯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스스로를 칭찬, 격려하면 정말로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심리학에서는 타인이 나를 존중하고 나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으면 그 기대에 부응하는 쪽으로 변하려고 노력해서 결국은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교육심리학에서는 교사의 관심이 학생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이 된다는 것을 말한다.
교사가 기대와 격려, 칭찬을 학생에게 자주하면 성적도, 인성도 좋아진다는 연구가 있다. (하버드대 로버트 로젠탈 교수 연구)
 
필자는 20년부터 ‘미소 짓기’운동을 실시하고 있는데 칭찬은 미소를 하는 것에서부터 말에서 바디랭귀지까지 잘 활용하면 효과가 더 좋다.

우리 모두 ‘칭찬합시다’ 운동에 앞장서 노력하여 서로서로 기분 좋고 즐거운 문화를 만들어 보자. 생각만 하지 말고 스피치를 실천하여 좋은 친구, 좋은 선후배, 좋은 부모가 되는 길에 동참하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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