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박준배 김제시장의 이유 있는 ‘무한도전’

김정대 칼럼



자치단체의 역할은 지역발전과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해 궁극적으로 지역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자치단체장의 철학과 비전, 합리적 사고와 발전계획, 끊임없이 도전하는 ‘무한도전’정신이 매우 중요하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지난 1월 3일 임인년 새해를 맞아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박 시장은 산류천석(山溜穿石)의 자세로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담대하게 나아가겠다며 시정 운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산류천석은 ‘산에서 흐르는 물이 단단한 바위를 뚫듯이 작은 노력이라도 끈기 있게 지속하면 어려운 일도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박 시장은 2022년 시정 방향을 ‘위대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김제’로 정하고, 7대 역점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년에는 누구든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각오를 다지지만 제대로 실현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박 시장의 이날 신년 설계는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것 같다.

그 이유는 박 시장이 그동안 보여준 시정 운영 능력 때문이다. 우선 인사가 만사라고 한다. 박 시장이 그동안 단행했던 인사는 원칙과 능력을 중시했다는 긍정적 평가가 많다, 다음으로는 소통과 화합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내부적으로 조직원들과 많은 소통 노력을 통해 조직원들을 이해하고 격려하며 의욕을 북돋아 능력 극대화를 꾀했다.

박 시장은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공약들을 최대한 실현해 내고,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들을 힘 있게 추진해 나갔다. 특히 시민들과 적극 소통을 통해 시민들의 생각과 지역이 필요로 하는 사업들을 도출하고 행정에 적극 반영해 나갔다. 그간의 그런 행보가 새해를 맞아 박 시장이 밝힌 신년 설계에 시민들의 신뢰가 높고, 기대감을 갖는다.

박 시장이 밝힌 새해 설계를 보면 안일한 행정이 아니다. 혁신과 창조를 위한 무한한 도전이다. 박 시장이 이처럼 자신 있게 혁신과 창조적 행정을 표방하고 추진할 수 있는 밑바탕은 바로 믿기지 않을 만큼 큰 성과를 거둔 ‘예산’ 확보다. 아무리 의지가 있고 좋은 계획도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장밋빛 무지개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박 시장은 시장에 당선된 뒤 매년 가장 신경을 써 왔던 것이 바로 예산확보다. 발이 닳도록 이리저리 뛰고 자신의 노하우와 가용 가능한 모든 인맥을 총동원해 도움을 받아냈고 매년 기대 이상의 결실을 거뒀다. 박 시장 취임 이후 국비 확보 결과가 이를 잘 보여준다.

민선 6기 김제시 국가예산은 5천억 원대 불과했다. 그런데 민선 7기 들어 매년 눈에 띄게 늘어나며 올해는 1조원 시대를 개막했다. 불과 몇 년 만에 배로 늘어난 놀라운 성과다.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들을 힘있게 추진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거기에 지난해는 지속된 코로나19 속에서도 50개 기업 유치, 지평선산업단지 분양률 95.5% 달성, 신규일자리 6,655개 창출 등의 성과도 이뤄냈다. 또 지평선학당 공무원시험 준비반 62명 합격생 배출, KTX 김제역 정차, 김제온천 스파랜드 1,000억원 규모 투자협약체결, 용지정착농원 새만금특별관리지역 지정·고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2년 연속 2등급 달성, 인구정책유공 대통령 기관표창, 매내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3년 연속 우수상 등 수많은 괄목할 업적을 달성해냈다.

박 시장은 올해 1조원의 예산을 바탕으로 각종 사업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다. 올해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시작으로 새 정부 100대 국정과제가 추진될 전망으로 투자와 소비, 모든 분야에서 활력을 높여 민생 지원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7대 역점 시책 추진계획을 밝혔다. 7대 역점시책은 △일자리 활력과 전략적 투자유치로 지역 성장 견인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새만금중심도시 위상 확립 △지속가능한 혁신으로 스마트농업·잘사는 농촌 육성 △건강하고 활기찬 사람 중심 포용복지도시 구현 △누구나 살고 싶은 안전하고 쾌적한 생태도시 조성 △김제다움이 어우러진 화합·평화 문화도시 실현 △시민 주도 소통·공감·참여를 통한 자치역량 강화 등이다.

박 시장은 지난해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로 인한 시련과 역경 앞에 좌절하지 않고 슬기롭게 극복하고 시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국내·외 경기침체와 장기적 저성장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 변화를 이끌었다.

박 시장은 올해는 ‘정의가 곧 시민행복과 지역발전’이라는 새로운 지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괄목할 예산확보 성과를 바탕으로 김제시민의 염원을 깊이 새기며 ‘경제도약, 정의로운 김제’ 완성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주길 기대한다.

/본지 국장 김정대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