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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의 첫걸음, 화재예방부터

전주완산소방서 김장수 서장





2월 15일 04시 경북 영덕군 산불, 400ha(축구장 560개 면적) 산림소실, 2월 22일 14시 전북 전주시 완산구 창고화재, 재산피해 1,000여 만원, 2월 22일 23시 전북 부안군 줄포면 상가건물 화재, 재산피해 1억 5,000여 만원.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전국과 도내 곳곳에 주택화재, 상가화재, 산불 등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21년도 도내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1,202건으로 전체 화재 발생 장소의 18.9%를 차지한다. 소방기관의 다각적인 화재 예방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택화재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또한,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금년 2월 20일까지 163건의 산불이 발생하였으며 예년(71건) 대비 2.5배 증가했다. 도내에서도 바람이 부는 날에 많이 발생하는 산불 또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대형산불 예방 및 초동대응을 위하여 3.5.부터 4.17까지 총 44일을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여 운영한다.

춥고 건조한 날씨에는 작은 불씨도 큰 화재로 번지고 대형 산불 발생 주기가 앞당겨지면서 대형화재에 대한 관련기관의 철저한 사전 대응이 필요할 것이다.

도민들도 여느 때보다도 산불예방에 관심을 가지고 안전수칙을 실천하여야 할 것이다. 등산 시 반드시 흡연은 금지해야 하며, 취사가 허용된 장소 외에는 불 사용을 동반한 취사를 해서는 안 된다. 또한 산림 및 인접 지역에서 쓰레기 소각 및 논·밭두렁을 태우는 행위는 큰 산불로 번질 수 있어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화재 대부분은 부주의에서 비롯된다. 소방서나 시군 등 기관의 관심 못지않게 우리 스스로가 화재로부터 소중한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화재예방에 관심을 가지고 안전의식을 습관화하며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여야 한다. 

이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 주택화재에 경각심을 가지고 화재에 대비해야 한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일반주택마다 소화기는 세대별·층별 1개, 단독경보형감지기는 구획된 실마다 1개씩 설치하는 것이다.
 
또한 불의의 화재발생을 대비하기 위해 적극적인 주택 화재보험 가입도 안전을 위한 매우 중요한 준비이다.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화재, 우리 가족과 모두의 행복을 위해 자발적인 화재 예방 관심으로 화재 발생의 일말의 가능성을 막아야 한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듣고 실천하는 사람이 없으면 공허한 외침에 불과할 뿐이다. 우리 도민 모두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와 화재보험 가입으로 화마로부터 안전하고 보호받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전주완산소방서 김장수 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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