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2일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함께하는 ‘3인’ 공동 선대위를 출범시켰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의 날이 딱 29일 남았다. 국민과 나라, 그리고 당을 위해 이해찬 전 대표와 김부겸 전 총리를 필두로 민주당이 가진 모든 역량이 총집결됐다”며 3인 공동선대위 출범을 공식화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이대로 무너질 것이냐 여부를 결정짓는 역사적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라 국민과 국민의힘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이해찬 전 대표는 “이번 선거만큼은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되겠다는 절실한 심정이 들어서 선대위에 합류하게 됐다”며 “이번 총선은 치러본 선거 중에 가장 중요한 선거로 우리가 꼭 심판해 국민들이 받는 이 고통을 면할 수 있도록 꼭 해야 한다”고 선대위 참여 배경을 밝혔다.
김부겸 전 총리는 “이번 총선이 이 대한민국 공동체의 운명을 가를 정말 중차대한 선거”라면서 “오늘 이후에는 공천을 받으신 분들과 공천 기회를 받지 못한 분들을 잘 위로하고 그들과 좋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당내 통합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3인 상임선대위원장과 공동선대위원장을 △혁신 △통합 △정권 심판 △국민 참여 부분으로 나눠 선임했다.
혁신 성격 공동선대위원장은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과 황정아 박사, 통합 성격 공동선대위원장엔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과 홍익표 원내대표, 정권 심판 공동선대위원장은 백범 김구 증손자인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와 경기 의왕 이소영 의원, 경기 남양주병 김용민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민주당은 국민 참여 성격의 공동선대위원장은 신청 또는 추천하는 방식으로 추후 민주당 홈페이지를 별도 공지하기로 했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