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 전주시을 선거구로 출마한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비례)은 21일 "전북 의원 10명 중 1명은 꼭 여당 의원으로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3선에 도전하는 그는 이날 전북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른 정당의 9명은 정권 심판의 목소리를 내더라도 정부·여당과의 소통 창구로서 1명은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의원은 "윤석열 정부와 싸움만 하면 여야 협치로 어렵게 만들어 낸 성과들이 물거품이 된다"며 "싸움의 피해는 애꿎은 도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재선하면서 정운천이 왜 전북에 꼭 필요한지를 보여줬다"며 그간의 성과와 조배숙 전 국민의힘 전북도당 위원장이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당선권(13번)에 배치된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애초 국민의미래 당선권에 전북 출신이 단 한명도 없어 배수의 진을 치고 당 지도부와 담판을 지었다"며 "결국 어제 비례대표 최종 순번이 조정돼 조 전 위원장이 당선권에 배치됐다"며 "저는 실질적으로 결과를 만들어 냈고 실천하는 일꾼의 표본이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