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도당, 금융도시·탄소제로 등 9대 총선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이 4·10 총선 승리를 위해 금융도시, 그린 성장 중심지 조성 등을 중심으로 한 '9대 정책'을 발표했다. 한병도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등은 25일 전북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외 경기 침체, 고물가로 도민의 삶이 어려워져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특별자치도 시대가 도민의 삶을 풍요롭게 바꿀 수 있도록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행동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번 총선 승리와 전북 발전의 근간이 될 공약 제시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전담반을 구성,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며 9가지 정책 공약을 내놨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 위원장을 비롯해 도내 선거구에 출마한 윤준병, 이원택, 박희승, 이성윤, 신영대, 정동영 후보가 참여했다. 도당이 내건 첫 번째 공약은 융복합 신산업 육성 및 자산운용 특화 금융도시 조성이다. 바이오 융복합 산업과 이차전지 산업을 키우고 방산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함과 동시에 공공기관을 적극적으로 유치, 제3 금융중심지 지정을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탄소제로 그린 성장 중심지 조성이다. 이는 전북의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그린 산업단지 확대, 해상 풍력 융복합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으로 탄소 중립과 연계한 순환 경제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아울러 ▲농생명 산업 강화 ▲글로벌 K-컬처 전북 도약 ▲민생경제 활성화 ▲안전하고 행복한 복지 구현 ▲새만금 주요 사업 2030년까지 완성 ▲전북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조기 구축 ▲입법을 통한 전북자치도 성공 등도 공약집에 포함됐다. 한 위원장은 "전북 성공시대를 위해 마련한 9대 핵심 공약은 도민에게 드리는 소중한 약속"이라며 "반드시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