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저출산율 타개책으로 전북대병원에 난임센터를 설치해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신혼부부들에게 희망을 주겠다는 공약이 제시됐다.
민주당 전주시 병 정동영 후보는 지난 29일 “전북대 산부인과에서 첨단 로봇수술법을 개발, 기존 국내 주요 병원에서 수술에 실패했던 난임수술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면서 “이 수술을 받으려는 난임 부부들이 최소 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어서 별도의 난임센터 설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난임센터가 구축되려면 의사 2명과 간호사 6명, 병원 공간 1백평 정도가 준비돼야 한다”면서 “선출되면 관련 예산을 끌어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병원측에서도 센터 설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북대병원 산부인과 연구팀은 자궁내막증과 여성 생식기관 이상에 의한 난소기능 저하가 원인인 난임 수술을, 첨단 로봇 수술법을 개발해 치료에 성공하고 있다.
채희숙 산부인과 교수는 “로봇 수술로 호남권 및 국내 난임환자의 애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초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난임 치료백신 개발과 로봇수술 환자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난임센터는 시급하게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