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는 도민과 상생하고 환경과 조화되는 지속가능한 축산업 조성을 도모하기 위해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을 확대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깨끗한 축산농장이란 가축 사육밀도 준수, 축분 적정처리, 주변환경과의 조화 등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농장을 농식품부에서 지정하는 제도로, 축산농가의 자발적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조성 확대 시 축산업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도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도내 깨끗한 축산농장은 1천1백19호(전국 6천6백71호, 16.8%)로 전남에 이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전북자치도는 도내 축산 생산자단체 및 계열업체와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깨끗한 축산농장은 이웃과 함께하는 축산환경조성을 위한 정부 인증제도로 지난 2017년부터 국정과제로 시행됐다.
축사바닥 및 처리시설, 가축분뇨 관리 상태, 악취, 경관 중심 평가 등 평가표에서 70점 이상 획득해야 지정될 수 있으며 지정된 농가는 축산관련 지원사업의 대상자로서 우선권이 부여되며 지정서 및 현판이 제공된다.
도는 특히 깨끗한 축산농장의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사후관리 점검을 시행하고 있으며 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는 농장에 대해선 인센티브로 축산농장 10호를 선정해 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재용 농축산식품국장은 “깨끗한 축산농장은 선진 축산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국정 과제인 만큼 깨끗한 축산농장을 조성하는데 축종별 생산단체와 축산농가에서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유연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