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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소방서, 화재없는 여름 보내기 그 첫걸음은 에어컨 관리


더위에 지친 이 여름날 에어컨이 없으면 정말 앙꼬 없는 찐빵과 같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낮이나 밤에나 24시간 작동시켜 안전사고도 많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에어컨으로 인해 발생한 화재건수는 총 692건이며, 6~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화재원인은 주로 전기적 요인이 73%로 가장 많으며 부주의 10%, 기계적 요인 9%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2019년 6월 29일 경기도 안성시 계란보관 창고에서는 신선도 유지를 위해 설치한 에어컨 사용 중 노후 전선의 단락에 의한 화재로 7천 9백여만원 재산피해를 입었으며 같은 해 7월 5일 서울 신정동에서는 상가건물 옆 에어컨 실외기 주변 재활용 폐기물더미에서 시작된 불로 인해 11층짜리 벽면이 타면서 300여명이 자력대피하고 4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에어컨 화재 예방법은 간단하다. ▲에어컨 전선을 수시로 확인해서 전선이 낡거나 벗겨진 경우 전문가를 통해 전설을 교체해야 한다. ▲에어컨실외기 전선을 꼬거나 비틀어 연결설치 하지 않는다.

실외기의 경우에 전선이 짧아 다른 전선을 이어서 설치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전선을 꼬거나 비틀어 연결하게 되면 화재 발생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에어컨 실외기 내부에 먼지나 습기 등 이물질이 쌓이는 것도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하니 주기적으로 내부청소를 하는 등 관리가 필요하다.

▲통풍이 잘되지 않으면 실외기에서 발생한 열기로 모터가 과열이 되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벽과 10cm이상 떨어진 곳에 실외기를 설치하고 후면에 쌓이는 먼지나 낙엽 등 이물질 등은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다.
 
여름철이 다가옴에 따라 수난사고 뿐만 아니라 화재 및 각종 사건사고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주의에서 조금만 주의하면 예방할 수 있는 것인데 그게 이뤄지지 않아 안타깝다. 국민들 모두가 나부터 안전을 중요시하고 주의한다면 편안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익산소방서 방호구조과 소방교 김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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