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기대수명이 80세를 넘어 100세 시대로 나아가는 가운데 전북자치도가 도민들의 건강증진에 두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전북자치도가 7일 보건의 날을 맞아 도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보건정책을 펴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도에 따르면 기대수명 증가로 질병 없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려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됨에 따라 이에 부응한 보건 인프라 확충과 건강증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일상속에서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형태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중 대표적인 사업들이 금연클리닉, 비만예방, 구강보건, 정기 건강(암) 검진 등으로 요약된다.
지난 10년간 도민 건강지표를 비교한 결과 전북자치도가 꾸준히 실천해 온 이같은 노력이 긍정적인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흡연율은 2010년에 23.1%(표준화율)였다면 지난해에는 20.6%로 떨어졌고 반면 걷기 실천율은 2010년 42.8%에서 2023년 47.5%로 4.7%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건강관리에 소홀할 수 있는 지역 고령층 및 만성질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정보통신(AI·IoT)을 활용한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보건소 모바일헬스케어사업 등을 전 시군으로 확대 시행하여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도민을 대상으로 한 방문건강, 고혈압, 당뇨병 등록 대상자 건강관리 등 생활밀착형 보건사업을 추진, 수혜자들의 편의성을 높여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최근 사회경제적 요인 등으로 스트레스, 불안, 우울감이 증가하고 있어 심리지원, 청년마음건강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기능 강화 등 정신건강서비스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강영석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정책에 대한 개발 추진으로 도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도민 건강 향상을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연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