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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소방원에서 소방공무원 최종합격까지!!

언제 어디서든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영웅처럼 나타나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소방관이다. 수많은 위험이 존재하는 전쟁터 같은 현장에서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생명을 구해낸다.

나는 남을 배려하는 삶을 살고 싶었고, 타인의 생명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의 모습이 배려하는 삶에 가장 가까운 모습이라고 생각하여 소방관의 꿈을 갖게 되었다. 21살 군대를 가야 할 시기에, 소방서에서 군생활을 대신하는 ’의무소방‘이라는 전환복무에 대해 알게 되었다.

소방서에서 군생활을 하게 되면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도 쌓을 수 있고 소방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의무소방에 지원하게 하였다. 
의무소방이란 대한민국의 전환, 대체복무제도의 하나로, 그동안 제기되어 왔던 소방행정 수요에 비해 절대 부족한 현장활동인력을 확충하여 소방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도입된 제도이다.

2001년 3월 4일 서울특별시 홍제동 화재 사고 및 3월 7일 부산광역시 연산동 빌딩화재로 7명의 소방공무원이 순직하고 5명이 부상 당하는 사고를 계기로 설치되었다. 소방공무원들의 다양한 보조역할을 수행한다.

소방서 생활을 시작하게 되면서 소방관들이 단순히 화재진압,구조,구급 뿐만 아니라 동물구조, 벌집제거 등 다양한 생활안전활동을 하면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는 것을 알게됐다. 자칫하면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화재현장에서 강인한 정신력으로 침착하게 화재를 진압하는 반장님, 주임님들의 모습을 보고, 나도 하루빨리 소방공무원이 되어 국민을 안전에 보탬이 되고 싶은 생각이 깊어져 소방공무원을 준비하게 되었다.

소방공무원시험은 점수반영 비율 필기75%, 실기15%, 면접10%으로 필기시험뿐만 아니라 체력시험도 중요하여 공부와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처음 공부를 시작하였을 때, 소방공무원시험에 대하여 아무런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려고 하니 막막하기만 했지만, 주변 반장님들의 수험시절 공부법이나 좋은 인강 추천 등 다양한 도움을 통해 공부의 갈피를 잡을 수 있었다.

근무 시간에는 의무소방원으로서 소방활동보조에 최선을 다하였고, 근무시간이 끝난 개인정비시간에 공부와 운동에 전념하였다. 소방서에 헬스장이 구비되어 있어 꾸준히 운동하여 체력을 길렀고, 주변 반장님들이 많은 도움을 주셔서 원활하게 체력시험을 준비할 수 있었다.

동료 의무소방원들의 면학 분위기가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공부가 지칠 때 쯤이면 고생하시는 소방공무원들을 떠올리면서 자극을 받아 더 열심히 공부하였다. 혼자였으면 고단했을 수험시절이 동료들과 반장님들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버틸 수 있었고, 최종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아직은 의무소방으로 복무하면서 부족한 부분도 많고 배울 것도 많지만, 다양한 현장 경험을 통해 배워가며 소방관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할 것이다.

/익산소방서 의무소방원 수방 전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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