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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후보, “역대 최다 법정제재에 비판 프로그램만 골라 중징계”

민주당 전주시 병 정동영 후보는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가 역대 최다 법정제재를 의결하면서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프로그램에만 집중 중징계를 내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며 “윤석열 정권의 언론장악 폭거가 공영방송과 방송통신위원회 접수에 이어 선방위까지 이뤄진 것으로 참담함을 느낀다”고 7일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논평에서 “민언련 등 언론단체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 2월 15일부터 3월 28일까지 선방위는 역대 최다 법정제재인 14건을 의결했다”면서 “문제는 특정 방송사의 특정 프로그램에 편중돼 비판보도에 대한 ‘입틀막’이라는 비판에 직면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법정제재를 받은 프로그램은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이 5건이나 됐고,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가 2건,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2건 등이었다. 이 중에는 정 후보와 관련된 프로그램도 있는데 지난 1월22일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한 정 후보는 “윤 정부를 연성독재라고 규정한다. 이 정권을 합법적으로 종식시킬 수 있는 기회가 총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방위는 이 발언을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편향적인 방송이었다’며 중징계를 의결했고 진행자인 박 변호사는 전격 교체됐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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