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이틀 앞둔 8일, 전주시을 선거구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는 "'아묻따'(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더불어민주당 지지를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정 후보는 이날 전북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국회 의석 10석 모두 민주당이 차지한다면 전북은 또다시 고립된 섬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전주로 내려온 지 한 달도 안 된 민주당 후보는 토론회에 4번이나 불참했다"며 "마지막 토론회에서는 자신이 발표한 공약도 모른 무지를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와 싸우겠다는 후보가 당선되면 도지사는 물론 14개 시·군의 시장, 군수들은 중앙 정치권의 통로가 막혀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며 "민주당 몰표 피해는 결국 도민에게 돌아간다"고 부연했다.
정 후보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전북 발전의 의지를 보여줬다"며 "한 위원장이 복합쇼핑몰 유치, 혁신도시 KTX 정차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는데 정운천이 없으면 이 약속을 누가 챙기느냐"고 되물었다.
정 후보는 "이번 총선은 제 정치 인생의 마지막이다“며 "당선되면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전북 발전에 온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