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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예방의 지름길은”

전주완산소방서 현장대응단장 김종석



날씨가 추워지면서 곳곳에 크고 작은 화재가 빈번히 발생되고 있다. 우리서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2021) 발생한 화재 830건 중 12월부터 이듬해인 3월까지는 250건으로 30%이상이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화재 주요원인은 부주의 130건, 전기적인 원인 51건 등 순으로 집계되었고, 발생장소는 주거시설이 74건으로 가장 많았다. 통계자료를 보면 가정에서 겨울철 전열기구, 난방기구 사용 증가에 따른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임실의 경우에도 화목보일러 화재는 대다수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볼 때 재처리 및 화목보일러 주변 가연물 취급 등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면, 소중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화재 발생시 초기대응에 대한 인식과 교육도 필요하다.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에 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여, 출동하는 소방차의 현장 도착 시간이 정체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된다. ‘나 하나 쯤은’ ,‘우리 집은 아닐텐데.’ 라는 생각보다는 다소 불편하지만 소방차 양보 중요성에 관한 인식과 교육 그리고 각자 소화기 한 대정도는 능수능란하게 다룰 수 있는 훈련과 연습이 필요하다.

화재현장에서 늘 경험하지만 평생 ‘나에게 안 오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에 큰 화를 보는 경우를 종종 보게된다. ‘나의 일이 될 수도 있다’라는 생각으로 능동적이고 적절한 초동조치는 나의 가족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등 공신임을 망각해서는 안된다.

겨울철 각자 자신의 주변에 있는 전열기구나 화기취급 장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이면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및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전주완산소방서 현장대응단장 김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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