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분들이 따뜻한 봄에 자연을 만끽하기 위해 산을 많이 찾으시지만 요즘같이 추운 겨울산 역시나 빼놓을 수 없는 묘미입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시민들에게 등산이란 꽉 막힌 실내를 벗어나 자유로움을 잠시나마 되찾을 수 있는 가장 큰 즐거움일 텐데요. 자유를 보다 안전하게 즐길수 있게 몇가지의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기본적인 스트레칭과 준비 운동은 필수입니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무리한 운동은 신체에 많은 부담과 피로를 초래하게 되고 이는 안전사고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특히 추운 겨울에는 굳어있는 신체로 인해 부상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충분한 준비 운동이 필요합니다.
둘째, 반드시 등산로를 이용해야 하며 등산로를 벗어나서는 안됩니다. 등산로 외의 길로 산행을 하게 되면 자칫 길을 잃을 위험이 커지고 안전사고 시 위치 파악이 어려우며 예상치 못한 위험 요소 등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산짐승, 낙석, 지반의 불안정성 등) 만약 산에서 길을 잃을 경우 이동하지 않고 그 자리에 머물며 구조를 기다려야 합니다. 무리하게 하산을 하거나 길을 찾으려 하다보면 오히려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 차후 구조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셋째, 안전사고를 대비하여 가벼운 옷가지와 초콜릿 등을 구비하면 유사시큰 도움이 됩니다. 산의 밤은 빨리 찾아오고 산에서 갑작스럽게 만나는 비는 체온을 앗아가기 쉽습니다. 옷가지는 체온을 보존하는데 도움을 주고 초콜릿과 같은 높은 열량의 음식물은 체력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안전사고란 우리의 주변에 상존하는 것으로 나에겐 일어나지 않을, 남의 일이라는 식의 방심은 우리를 위험에 빠트리는 가장 위험한 주문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조심하고 대비하는 자세야 말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큰 지름길이 아닐까요?
/전주완산소방서 평화119안전센터 소방사 임준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