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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주년 의용소방대의 날을 맞이하며

김제의용소방대연합회 김옥자 여성 연합회장



오는 3월 19일은 제1주년을 맞이하는 의용소방대의 날이다.

의용소방대의 날은 의용소방대가 최초로 법률에 규정된 날인 3월 11일과 소방관련 상징적인 숫자인 119를 조합해 3월 19일로 정하게 되었다. 이는‘의용소방대의 날’지정을 골자로 하는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2021년 3월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서 지정되었다.

따라서 올해는 실로 처음으로 맞이하는‘의용소방대의 날’인 것이다.

의용소방대는 그 지역의 주민 중 활동을 희망하는 자들로 구성이 된다. 평상시에는 생업에 종사하면서 화재는 물론 각종 재난 상황에서는 소방서와의 협력을 공고히 하여 소방서의 업무를 보조하고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지방자치가 활성화될수록 전문성과 그 역할이 확대되어 도내에서는 361개대 7760명의(2021년 12월 기준) 의용소방대원이 각종 재난현장 뿐만 아니라 화재 취약지역의 예방활동 및 봉사활동을 통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전라북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년 2021년 김제시 관내 705명의 의용소방대원은 코로나19로 감염방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시민 안전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분주하게 활동하였다. 화재홍보, 순찰활동 등 소방활동은 831회를 진행하였으며, 불우이웃위문 및 독거노인돕기 등 봉사활동은 412회에 이른다.

주요활동 내용으로는 화재취약시기 관내 전통시장 화재예방순찰 등 강화하여 겨울철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화재취급시설 지도, 소화기 점검, 기타 소방안전교육 실시 등 화재예방활동을 전개하였다.

또한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응 지원활동으로 터미널, 버스정류장, 경로당 등 다중공용시설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방역수칙준수 캠페인을 전개하였다. 특히 2021.8.25.~ 9.30.까지 실시한 추석명절 무료 벌초 대행 서비스는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고향을 방문할 수 없는 출향인의 마음을 달래고 명절의 함께 나눌 수 있었던 뜻깊고 인상적인 활동으로 기억된다.

뿐만 아니라 의용소방대 전문강사 양성 및 활용을 통해 주민안전 교육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생활안전분야, 심폐소생술분야에 대한 매년 강의경연대회를 실시하는 등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 문화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볼수 있다.

외에도 단순한 봉사활동 단체를 넘어서 소방안전 사각지역 안전확보를 위한 전문역량을 가진 의용소방대원을 양성하기 위해 의용소방대 제도 및 관련법령, 화재진압장비 사용법 관련 교육내용 등 기본교육과 전문교육을 연간 이수해야 하는 필수교육시간 배정 등 의용소방대의 역량을 강화 및 전문능력 배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2년에도 김제의용소방대연합회는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해 방역활동을 지속하는 등 소방공무원과 함께 시민의 안전지킴이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주택화재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독거노인 등 화재취약계층에 대한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보급에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 의용소방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만족과 보람을 넘어서 지역공동체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소방의 든든한 조력자 등 희생과 봉사 정신을 근간으로 시작하여 전문성을 높이고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갈 것이다.

끝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에 대한 애향심을 바탕으로 안전과 봉사이념을 실천하며, 소방업무를 체계적으로 보조할 수 있도록 건강하고 뜻있는 시민분들의 의용소방대원에 많은 지원와 참여를 당부드린다.

/김제의용소방대연합회 김옥자 여성 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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