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은 작년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한 “의용소방대의 날”(숭고한 봉사와 희생정신을 알리고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매년 3월 19일을 의용소방대의 날로 정하여 기념행사를 한다.) 기념행사를 시작하는 원년(元年)이다.
“의용소방대의 날”은 의용소방대원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그 공적을 기념하는
기쁜날이어야 하나 현, 코로나 정국 상황에서 마냥 즐길수만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민간봉사조직으로써는 유일하게 법령으로 기념일을 지정받은 의용소방대는 비상근(평소 생업에 종사하다가 필요할때만 근무하는 형태)으로 비정규 소방력으로 운용되다가 재난사고가 발생하면 소방공무원과 함께 지역의 안전지킴이로써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고, 코로나 19 정국에서는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하여 방역소독 활동에 중점을 두고 의연하게 자기만의 역할을 수행하여 왔다.
현재 코로나 19 상황에서 “제1회 의용소방대의 날”행사가 정상적으로 이루워질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나 이를 기념하는 작은 행사라도 의미있게 시행함으로써 128년 역사를 가진 봉사조직으로써 그 정체성을 강화하고 대원 개개인의 자긍심과 사기를 높이며, 진정한 지역 방재리더로써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군산소방서 방호구조과 방호팀장 강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