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의 전북 평균 투표율이 지난 1996년 15대 총선의 68.3%에 이어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북 차별과 홀대로 피해의식을 상대적 박탈감을 가진 전북 유권자들의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작동해 표심으로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대 총선의 전북 유권자 수는 151만7738명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실제로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수는 사전투표를 포함, 102만2602명으로 평균 투표율은 67.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평균 투표율이 67.0%였던 것에 비해 0.4%p 높은 수치다. 전북의 평균 투표율은 우리나라 전체 평균 투표율 67.0%보다 0.4%p 높았다.
도내 14개 시군별 투표율을 보면 장수군이 74.1%로 가장 높았고 순창군 73.3%, 진안군 73.1%, 임실군 72.7%, 무주군 71.3%, 남원시 70.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고창군 70.5%, 부안군 68.8%, 전주시 덕진구와 김제시가 각각 68.2%, 완주군 67.8%, 정읍시 67.6%, 전주시 완산구 67.2%, 익산시 65.7%, 군산시 6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투표율에 미치지 못한 지역은 전주시 완산구, 군산시, 익산시 등이었다.
전북의 사전투표율은 38.4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4년 전 21대 총선의 사전투표율 34.75%보다 3.71%p 상승한 것이다.